http://pann.nate.com/talk/329273014
결혼 3년차 딸 하나둔 남자입니다.
지금 방금 대판 싸웠네요. 이유는 와이프가 친정 간다고해서입니다.
제가 교대근무를 서서 토요일날 아침에나가서 일요일날 아침에 퇴근하는경우가 많은데.. 토요일 근무 슬때 친정가서 자고 오는날이 많아요. 솔직히 시집을 왔으면 출가외인인데.. 친정에 많이 가는것도 안좋아 보이고.. 우리 부모님한테는 전화 한통 하지도 않으면서 무슨 친정을 그리 많이 가는지 시집살이 하나도 없고 행사때 친정 시댁 가는 횟수는 비슷해요.
첫번째 싫은 이유가 그냥 싫은거고
두번째는 가서 장모님 장인어른이 와이프를 잘챙겨주는것도 아니고 눈치주는거같아 싫어요. 또한 처갓집에서 신랑이 얼마나 못해줬고 결혼생활이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 올까라고 생각하실까봐 싫고요.
세번째는 제가 24시간 근무스고 아침에 데릴러가는데 진짜 너무 피곤해요. 데릴러 갈때마다 아침밥먹고 오는것도 싫고 집에오면 11시가 다되요. 그래서 앞으로는 안데릴로가겟다 했더니. 제 회사선배랑 와이프 친구랑 결혼했는데.. 그 회사선배는 비번때 잘데릴러 오더라 라고 비교하더군요...어이없지만 참았습니다. 그래 놓고선 이제는 알아서 올테니 데릴러 오지 말라네요.
진짜 이런부분들 때문에 친정갔다온다는게 너무 거부감이 듭니다.
근데 다음주 토요일에 또 근무 걸렸는데 또 가서 자고 온다 하더군요. 근데 다음주 토요일이 와이프 생일입니다.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갔다가 당일날 오거나 아님 친구들을 만나거나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참고로 근무스는거 잠못잡니다. 의자에서 2시간정도 조는정도..
와이프한테 서운한 감정이 많아서 그런지 자꾸 유치해지네요.
아침에 출근할때 밥은 커녕 한번도 일어난적도 없었고..
요즘 너무 지치네요.. 제 심보가 너무 고약한건가요?
여자분들 입장에서 말씀좀..
추가글
악플들이 조금있는데 입장 바꿔서 제가 자주 부모님집가서 밥먹고 자고 오면 분명 와이프도 싫어 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심한 악플은 자제좀
출가외인이라고 말해서 말들이 많으신데 뭐 욕하시고 조선시대 사람이냐 하시는데.. 전 그냥 결혼했으니 저랑 와이프 둘다 독립된 가정을 꾸렸으므로 출가외인으로 생각하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해가 많으신거같은데 친정부모 나몰라라하고 시댁부모만 챙겨라도 아니고,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네요. 친정에 가는건 좋은데 나무 많이가고 자고오지는 말아라가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싶네요.
추 후 제 딸결혼하면 당연히 출가외인으로 생각하고 사위랑 독립된가정을 잘꾸려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출가외인이란 말했다고 개욕하시고 인성에다가 부모욕까지하시는데 본인을 한번 돌아보세요.. 제 인성을 욕할 자격이있는지
여기 난독들이 많으신거같은데 저는 처가랑 인연 끊으라고 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욕하시는분들중 저보다 시댁,처가 많이 가시는분이 얼마나 계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