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으로 인한 요통에 시달리던 나키아는
소설을 읽으며 아픔을 잊어보기로 함.
나키아가 독서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케빈은 투에게 말을 가르치기로 함.
보통 아빠, 엄마부터 가르치지 않나.
부모님들도 다 각자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다
동생은 아직 너무 어려 심심할 법도 한데 원은 절대 심심해 하지 않음.
오히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세면대를 청소하곤
깨끗해진 모습을 보고 자기 자신을 대견해 하기도 하며
혼자 체스를 두며 수를 연구 하면서 논리 기술을 터득하기도 함.
나키아는 남편과 아들의 배려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음.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원.
착하기도 하지.
설거지도!
나키아는 투에게 배변 교육을 시키고자
아기 변기에 투를 앉히고 아빠에게 말을 배운 투가
알아듣길 바라며 앞으론 여기에다가 싸는 거라고 가르치는데
배가 고픈 투에겐 들리지 않음.
미안해.
먹으렴.
방에 들어와 보니 남편과 아들 모두 세상 모르고 꿈 나라임.
어딘지 모르게 출출해 투의 생일날 먹다 남은 케이크를 한 조각 씹기로 함.
초코시트라니.
맛있겠다.
안타깝게도 방이 하나 뿐인 이 집엔
침대 역시 하나 뿐이라 나키아가 소파에 몸을 구겨넣고 잠을 청하게 되었음.
남편과 아들이 일어나 침대가 비자 그제야 침대로 자리를 옮긴 나키아.
엄마가 잠든 사이 부자는 사이좋게 밖에서 공 던지기 놀이 중임.
원 너는 아빠한테 고마워 해야 한다.
자기 몸이 태양에 타들어가도 아들하고 놀아주기 위해 버티고 있잖니.
그래도 슬슬 들어가게 해야 할 것 같은데 싶은 그 때 마침
나키아가 출산을!
뿅.
왜 낳는데 이번엔 배가 안 꺼지지?
하고 있는데
또 뿅.
스샷이 없어서 2명만 낳은 것 같지만 무려 세 쌍둥이를 낳았음.
딸 둘, 아들 하나!
세 쌍둥이 낳고 정말 어마어마하게 힘들었는지
다 낳자마자 해파리를 생으로 뜯어 먹기 시작함.
심즈3 하면서 몇 번이나 출산 장면을 봤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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