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8~01.11 일본 교토, 오사카를 3박 4일의 일정으로 다녀 왔습니다.
이번에도 자유여행으로,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추석쯤 가족여행 한번 가보자는 부모님 말씀에 홍콩, 동남아, 일본을 고민하다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 처음에는 꺼렸지만.. 가족여행이기 때문에 가깝고도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을 택하였습니다.
요새 굉장히 핫한 오사카를 공부하다가, 바로 옆 동네인 교토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교토를 중심으로 여행하였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부산이 오사카, 교토가 경주 정도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제 글도 참고 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일본 이튿날,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 8시 30분 쯤 교토역에서 사가 아라시야마 역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30분도 안걸려서 도착! 교토역이 너무 넓어 복잡하기도 하지만 안내원에게 물어물어 잘 찾아왔습니다!
교토 서쪽 외각지역인 아라시야마는 대나무 숲을 비롯하여 덴류지(과거 황실 별궁이라고 들었습니다) 등 자연과 어우러진 일본의 느낌을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시간상 대나무 숲을 한 삼십분 정도 걷다가 내려왔는데요..대나무도 굵고 쭉쭉 뻗은게 걷기 참 좋았습니다
원래는 덴류지-대나무 숲 순서로 가야한다고 배웠으나 대나무 숲이 먼저 보여서 대나무 숲을 먼저 갔습니다.. 그랬더니 덴류지를 후문부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배운대로 덴류지를 본 후 후문으로 나와 대나무슾을 보는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일본 입장권은 기념품 할만큼 예쁘다고 하더니 버리기 아깝긴 아깝더라구요 ㅎ
겨울이라 꽃이 만발하였거나 화려한 단풍잎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끼로 쭉~ 깔린 정원은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았지만 정말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을 잊을수가 없네요!
사진으로 다시봐도 너무 푸르고 아름다웠네요!!
정문쪽으로 와보니 입장료 100엔을 더 주면 건물을 들어 갈 수 있더라구요! 저런 방안에서 앉아서 잠시 쉬었다 가실수도 있구요! 그래서 100엔 더주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덴류지를 나와 강가쪽으로 나가 봤습니다. 3분 정도 걸으니 도게츠교가 보이더군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너무 평화로웠습니다!
도게츠교를 건너 보기도 하고~
다시 건너와 바로 앞에 보이는 카페에서 휴식!
아이스크림 빙수 같기도 하고.. 묵이랑 떡과 아이스크림과 팥을 비벼먹었습니다! 커피한잔 하면서 쉬다가 나와서 이제 금각사로 출발!
일본은 지하철이 굉장히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하지만 한글로 된 지하철 노선도를 공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노선도와 관광지가 어디 역 근처에 있다는 것만 알면 쉽게 찾아 갈 수 있어요!! 이 기차는 정말 오래되 보이는 두 칸짜리 란덴이라는 기차 입니다! 한번 환승을 해야 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아요! 아라시야마에서 금각사 가는 길이 궁금하신 분은 여쭤보세요!
금각사 도착!
금색 건물을 중심으로 절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한 30분 정도 걸으면서 구경하였는데요! 신기하게 생긴 나무가 있어서 ㅎ
소나무를 비롯하여 뭐든 깔끔하게 꾸며놓은게 일본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깨끗..깔끔..정돈..느낌
30~40분 정도 구경 후 은각사로 출발합니다! 금각사에서 내려와 오른쪽으로 가서 길을 건넌 후 버스를 탑니다! 참고로 교토는 여행자들을 위한 버스가 정말 잘되어있는데요 500엔 주고 버스를 하루종일 무한 탈 수 있습니다!
버스 안 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 은각사 가는 길에 보이는 아무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한글메뉴판이 없어서 그림보고 국물있는 우동인줄 알았는데 카레우동이라 당황..
사람이 네명이라 음식의 종류도 네개! 이것저것 한번에 맛 볼수있어서 여러명과 가면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고로케와 함박스테이크!
고로케 대신 계란! 음식 하나당 만원 정도 였는데요 다행히 입맛이 까다로운 어머니도 만족하실 만큼 괜찮았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다시 은각사로 향합니다.
은각사는 규모가 굉장히 작았습니다..입장료도 만만치 않은데 볼게 생각보다 없어서 약간 실망...
그래도 꾸며놓기는 잘 꾸며놔서...
내려 오는 길에 크림치즈 슈? 같은 것을 사먹었습니다! 은각사가는 길에 먹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원래 계획했던 아라시야마-금각사-은각사를 모두 다 구경하였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 헤이안 신궁이라는 곳을 가기로 계획을 바꿉니다!
혹시 관광지 사이에 거리가 제법 있어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교토는 주변 구경한다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이동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ㅎㅎ 실제로 걸리는 시간도 생각보다 적게 들더라구요!
다음 편에서는 계획에 없었지만 안가면 후회할뻔 했던 헤이안신궁 부터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교토,오사카 여행에 관심이 있으시던가 준비하시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궁금한거 마음껏 물어보세요~
저도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얻었고,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제가 아는만큼은 최대한 답해드리겠습니다~!
진짜 교토-오사카 여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