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문팀장 C발새끼
1. 개요
부모라고 쓰고 천하의 개놈 인간 불연소 쓰레기 핵폐기물이라고 읽는 이것은 후술하겠지만 아동학대의 범위는 상당히 넓기에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한 행동이 아동학대가 될수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천하의 개놈 인간 불연소 쓰레기 핵폐기물이 되지않도록 주의하도록합시다.
막장부모는 사회적으로 볼때 매우 악랄한 최악의 범죄군에 속합니다.
가족이라는 공동체 특성상 부모에게 학대당하는 아이들이 사회에 알려지기 어렵고 설령알려진다고 해도 개입이 어렵기에 아주 위험한 유형의 범죄군상입니다.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고아가 낫다는 생각이 들게함은 물론이요, 누구는 가족때문에 산다는데 왜 난 저새끼들때문에 죽고싶을까? 와 같은 생각이 들게하는 인생 최대의 걸림돌같은 존재입니다.
막장부모란 실제적인 학대행위를 가하는 부모로 아동에 대한 방치,도를 넘어선 신체적 제약,육체적 정신적 언어적 경제적 성적폭력 행위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수있으며 또한 이러한 학대를 당하면서 성장한 아이는 성인이 된 이후에 자신들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기때문에 세습되는 범죄군상이라 할수있습니다. 부모란 작자들에게 배운것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분노표출방법이기에 실제 상황에 닥쳤을때 제대로 된 재교육을 받지않을경우 똑같이 행동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이 사이클은 벗어나기 매우 힘듭니다.
그리고 명심해야할것은 막장부모라고해서 천하의 개놈 인간 불연소 쓰레기 핵폐기물인것만 빼면 보통의 평범한 부모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자식이 있고 가정이 있으며 자식들을 먹여살린다는것은 같습니다. 단지 사람같이 보여도 사람이 아닌 쓰레기들이 다른점일뿐. 당신의 친구,이웃,그들 누군가가 막장부모일수도있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부모도 막장부모일수도있습니다.
2.사회적 배경
과거부터 현재까지 부모의 권위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여겨져왔다. 특히 자식에 대한 훈육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일종의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인정되고 있었다. 부모로서 자식을 대하는 예의도 존재하지만 아동은 훈육을 받는 입장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부모를 믿고 따라야 한다고 가르쳐왔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동서양 사회를 막론하고 일치한다. 일각에서는 한국 사회가 워낙 아동학대에 대한 개념을 잘 이해를 못해서 유교 사회의 그릇된 편견이 작용하는 것이라 지적하기도 하는데 어느 사회에서나 부모의 훈육을 중요한 권리로 존중해왔으므로 유독 한국 사회의 일만은 아니다. 다만 아동의 인권에 대해 실질적으로도 제도상으로도 잘 갖춰진 것은 확실히 서양 쪽이다. 애 우는 소리 나는 걸 듣고 신고하면 곧바로 경찰이 들이닥쳐서 상황을 판단하는 서양과 애 우는 소리가 난다고 신고해도 어지간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한국은 분명 차이가 있다.
설사 부도덕할지라도 부모인 이상 자식은 용서하고 공경해야 한다라는 통념은 전 인류가 공유하고 있으며 실제로 커뮤니티 게시판에 종종 부모에 대한 분노를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면 '그래도 낳아주신 분인데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죠' 류의 답글이 달리는 게 보통일 지경. 그리고 이러한 관념이 막장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를 음지의 영역으로 밀어넣는 데 일조하고 있다. 요컨대 이것을 무서운 범죄라고 간주하기보다는 훈육의 시각차에 따른 결과로 이해하거나 '아무리 그래도 부모인데 자식 나쁘게 되라고 하겠는가?' 라고 온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훈육 권리에 대한 존중은 분명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반대로 그 훈육이 그릇된 것일 때 제지할 사회적 수단이나 인식 또한 미비해지는 난점이 있다.
정리하면 사회의 소극적인 접근 방식과 부모자식 관계에 대한 지극히 온정주의적인 사고가 막장부모의 생성 원인이 되는 것.
3.실제 사례
3-1.무지와 무자각
육아에 대해 무지하고 개선할 의사도 없다. 무식한 게 죄라면 죄라고 할 수 있는 유형.
이 유형의 막장부모들은 잘못된 육아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관련 지식이 없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의 행동이 자식에게 악영향을 주는데 자신은 그것을 모르는 것에서 문제가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혹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는데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자신은 그럴 의도는 아니였음에도 실제로 전문가가 보기에는 상당한 문제인 경우가 있다. 이를 지적당하였을 때 인정하고 고치려 하면 다행인 거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난 잘되라고 한 거다', '내 자식인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 '부모 마음을 몰라주는 거냐?' 라고 합리화하는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
3-2. 무관심
처벌하기 어렵고 그나마 비난받지 않는 유형들이다. 대부분의 경우 방치로 나타난다.
이들은 책임감 결여로 인하여 자식을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거나 심지어 위험한지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아동이 뛰어다니게 방치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방치다. 그러나 이 사례에서 보이듯 정작 부모는 아이를 방치한 채로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뒤늦게 현장에 나타났다.
이러한 유형들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아도 많은 사례가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경제적 요인 등으로 인해 아동이 방치되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안쓰러운 일이라고는 생각하나 먹고 살자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여겨 오히려 부모에게 공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무관심한 유형의 막장부모는 티도 잘 나지 않고 그다지 지탄받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위험하고 고질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3-3. 화풀이
이 또한 외부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 케이스이다. 주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부모들에게서 보이는 학대 유형이며 상술된 무지, 무관심보다도 더 무서운 결과를 낳는데 이러한 유형으로 학대당한 아이들은 일반인이 보기에 별 문제가 없어보이고 학대의 결과가 성인이 되서 나타나기에 장시간에 걸쳐 자녀의 인성을 서서히 좀먹는 암세포 같은 존재다.
이러한 유형의 부모는 자신이 생활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자식에게 푸는 유형으로 '부모가 자녀를 감정 쓰레기통 삼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특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스트레스 해소는 훈육이라는 명분으로 이루어지지만 결국 자녀의 잘잘못과는 크게 관련이 없으므로 실제로는 훈육이라고 볼 수 없는데 일관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그때그때 부모의 기분에 따라 처벌 여부나 혹은 강도가 결정되어버리는 것. 같은 잘못을 했는데도 기분이 좋은 날은 야단을 맞지 않고 넘어가기도 하고 어떤 날은 심하게 깨지기도 한다.
말로 설명하니 별 거 아닌 것 같이 보이나 이런 부모를 가진 아이에게는 일상이 지옥이다. 집이란 가장 편안한 공간이자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하는데 부모란 존재가 아이에게 독이 되는 것이다. 다음 예시는 막장부모에게 학대당한 사람의 회상이다. 원문은 상당히 과격한 표현이 쓰였으나 순화해서 적는다.
(전략)
어머니는 항상 나에게 화를 냈었는데... 나에게 하는 말은 바보, 쓰레기, 미, 한심한 놈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바가지 긁다가 선을 넘어서 아버지한테 두들겨 맞고 나서 꼭 내 방에 와서 날 때리고 윽박질렀죠. 아버지는 그거 신경도 안 썼구요.
(중략)
우리집이 좀 가난했는데, 뭐 돈 내라는 가정통신문 있잖습니까. 그거 갖다주면 하는 말이 뭔 줄 아십니까? "너 때문에 내가 왜 이 고생이냐?", "왜 꼭 돈 나갈 일을 만드냐?" 이런 거였죠. 아니 그럼 학교에 보내질 말든가. 다 큰 성인도 아니고 초중딩 애새끼가 저런 말 들으면 당연히 표정이 어두워지죠. 그럼 또 그거 갖고 트집을 잡아요. "왜 그리 입이 나왔냐?" 는 말을 듣고 얼굴 찡그리면 "부모 말이 말 같지 않냐?" 고 욕을 해요. 그럼 억지로 웃잖아요? 그럼 "왜 바보같이 실실 웃냐?" 고 화를 내요.
(중략)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이거였는데 매실주 같은 과일주 담는 큰 플라스틱 병 있잖습니까. 난 그게 집에 있는 줄도 몰랐어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방에 있는 날 부르더니 그 병을 나에게 집어던지는 겁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했더니 그 플라스틱 병을 자기가 요리하면서 가스렌지 옆에 둬서 찌그러진 걸 그게 내 책임이라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갓 중학교 들어간 애가 뭘 알겠습니까. 그냥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죠. (후략)
이러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결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다. 유년 시절은 그 사람의 자아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야단은 야단대로 맞고 왜 자신이 야단을 맞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항상 불안에 시달리고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되는 성격이 된다. 어린 나이에 그게 겨우 스트레스 해소용 트집이라는 무서운 진실은 상상도 할 수 없으니 잘못이 자신에게 있다고 하고 필사적으로 부모의 기분을 맞추려고 발악하지만 자녀의 이런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다. 애초에 원인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지만 있다 한들 불가항력적인 것으로 갈군다.
예를 들어 외출 후 손발을 잘 안 씻는다고 심하게 야단을 맞고는 꼬박꼬박 손발을 씻어도 며칠 뒤에는 왜 이렇게 자주 씻냐고 또 야단을 맞는다. 며칠 전에 엄마가 손발을 씻으라고 해서 씻었다고 말해봤자 '그럼 적당히 씻어야지. 너 그것도 몰라? 바보야?' 라고 더 험악하게 야단을 맞는다. 당황한 자녀는 점점 더 부모의 기분을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애초부터 화풀이였기 때문에 답이 나올 리가 없다.
이러한 학대를 당한 아동은 성장해서 다음과 같은 성격을 보인다.
자신은 무능하고 지능이 낮으며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보다 똑똑하고 실수가 없으므로 자신은 항상 남의 의견과 도움에 의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극도의 낮은 자존감을 가진다.
매사에 수동적이며 자아표현 및 의견 주장이 힘들다.
극단적인 수준으로 타인의 기분을 맞추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학교 같은 공동체나 집단 생활에서 귀찮은 잡일을 다 도맡아 하는 바보가 된다.
심한 경우 지능이 어느 정도 떨어지기도 한다.
자신이 받는 불합리와 불이익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지 못한다. 불만을 표출해야 될 상황을 판단하는 힘이 미비하다.
연애에 있어서도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보다는 일방적인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외부로는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제3자의 도움 따위는 기대할 수 없어서 아버지든 어머니든 한쪽이 그러면 다른 한쪽이 제지하거나 부부 동반으로 상담을 받는 등 상황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양쪽 전부 그런 식이거나 부부싸움하기 싫어서 외면해버리면 답은 없다.
제3자가 화풀이성 훈육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화풀이성 훈육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성인이 아이를 훈육하는 게 아니라 마치 성인이 성인과 감정 싸움을 하듯이 아이를 공격한다. 훈육 도중 아이의 말투를 흉내내며 비웃기도 한다. 다 큰 어른이 초등학생의 미숙한 말투를 흉내내며 비웃는 광경을 상상해보자.
문제점 하나로 시작한 야단치기를 계속 확대하면서 쉴 새 없이 다른 실수를 끄집어내서 몰아붙이는데 듣다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감이 온다. 아이의 외모를 두고도 야단치는 등 쌩트집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왜 눈이 그렇게 작냐?", "넌 왜 그렇게 키가 작냐?" 는 식.
죄송하다는 소리 하지도 말라며 처음부터 아예 사과하려는 아이의 반성 표현을 차단해버린다. 아이의 반성을 받아들이면 훈육을 중단해야 하고 그럼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가 안되기 때문이다. 애가 진이 빠지든 말든 그딴 거 전혀 관심 없다. 이런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멘탈 케어를 훨씬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아 너무 야단쳤구나 그만하자' 라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가슴 속의 울분이 완전히 가라않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극단적인 예로는 야단을 치다가 밤이 늦자 아이를 이불 속에 눕히고는 그 옆에 앉아서 계속 야단친다.당연히 잠들어 버리면 부모가 말하는데 자냐고 깨워서 새벽에 깨워서 갈군다. 참고로 이 짓은 교도소에서도 하지 않는다.
"네가 잘못해서 그러는 거야" 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자식들을 야단치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자식이 가해자면 이 항목에 적지도 않았다. 바로 피해자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학교에서의 폭행이나 성추행 같은 경우에는 분명히 그 아이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네가 어떻게 행동했길래 이런 일을 당하는 거냐!" 는 망언을 자식에게 내뱉는다. 사회를 생활하면 알겠지만 한 사람의 행동만으로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없고 가해자들이 작당모의를 해서 피해자를 만든 뒤에 악행을 저지르는 것인데 그걸 부모라는 작자도 알면서도 그따위 말을 내뱉으면서 아이에게 언어폭력을 시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부모의 더 무서운 것은 만약 위에 있는 분의 무분별한 폭행을 당했을 시에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 부류도 있지만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이런 일은 일도 아니었어" 라면서 호들갑 떨지 말라는 부류도 있다. 두 부류 다 예전 악습의 잔재를 못 벗은 케이스라 할 수 있는데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예전의 잣대로 보지 말라는 것이다. 예전의 부모상과 지금의 부모상은 다르다. 특히 2번째는 예의 본인이 치를 떨었다면 적어도 그 자식에게는 물려주지 않는 게 부모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더 무서운 건 이런 부모들은 죽는 날까지도 반성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린 최선을 다해 교육시키고 뒷바라지했다',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걸 다했는데 애 인생이 그따위로 망가진 건 그 애 책임' 이라는 식. 무지와 착각은 자각 있는 악보다 훨씬 더한 죄일 수도 있다.
3-4. 죄는 씻을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막장부모의 사례이다. 해당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이 막장부모는 '자식은 나의 소유물이며 운명 공동체' 라는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다. 한국을 포함해 동양권 부모라면 무조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으로 서양권에서도 의외로 가끔 보인다.
우선 자식을 독립된 인격체이자 생명으로 보지 않으며 자신이 소유한 것 혹은 자신에게 속한 것이라 여기기 때문에 자신이 삶을 등진다면 당연히 같이 죽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막장부모 유형은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막장부모들의 생각은 자신은 자식들을 사랑하고 그 미래를 생각하는데 자신이 없다면 이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없고 남의 손에 고생만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차라리 자기 손으로 죽고 자신도 죽겠다는 이야기이다.
종종 기사로 오르내리는 일가족 동반 자살이나 부부 싸움에서 이어지는 방화나 존속살해가 이같은 유형에 해당한다. 그러나 우발적 범행 등으로 지칭되어서 학대나 막장부모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자식의 의사는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원론적으론 살인 이런 경우는 일가족 자살이 아닌 '가족살해 후 자살' 이라고 불러야 맞다. 부모가 죽는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자식은 살고 싶어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사회 위치상 자식이 죽겠다고 해도 말려야 하는 사람이 부모다. 이러한 막장부모들은 최소한의 인륜적 행위를 저버리고 자기 자식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천인공노할 비속살해 행위이다. 하지만 이 경우 평소 부모와 자식간 사이는 돈독했던 경우도 많아 잘못된 인식이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안타까운 사례이다.
다시 언급하지만 일단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는 자신에게 있다. 미성년자가 부모나 보호자의 보호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법에서 규정하는 이유는 미성년자의 일신상의 안녕이나 복지권, 생존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을 정서적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 미성년자가 부모나 보호자의 소유물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에서는 모든 국민에 대한 신체의 자유와 평등권을 명시하고 있다. 부모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은 자식의 기본권을 상당히 침해하는 행위이며 용서받지 못할 행위이다.
3-5.종교적,관습적인 사례
종교적이나 사회적 관습 때문에 잘못된 훈육을 하는 사례이다. 대체로 그 가정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그 같은 학대에 동참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막장부모들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학대를 가할 수 있다.
위의 사례에서 보이듯이 일종의 명예살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할례나 전족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또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한국의 유별난 교육열도 이에 해당할 수 있다.실제로 어머니의 지나친 교육열로 인해 2011년 고3 존속살해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 종교적 광기로 자식의 치료를 거부해 숨지게 하는 사례도 존재하는데 아랍권이나 오지의 부족 사회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있는 경우다.
한국에서는 보성 형제교회 유아사망 사건이 있었다. 막장부모가 병원 치료가 아니라 기도의 힘으로 자식을 살린답시고 집안에 아이들을 방치했다가 발생한 사건이다. 또 여호와의 증인을 믿는 가정에서 치료를 거부한 채 아동을 방치해 사망하게 한 사건도 있었다. 결코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흔한 예로 온갖 공갈협박을 동원해 교회 수련회에 억지로 참석시키는 케이스가 있다.
또한 부모가 정치적 목적에 의하여 자녀들을 강제로 결혼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정략결혼이라 한다. 특히 과거에는 지방 영주를 복속시키기 위해 유아 수준으로 어린 자신의 딸을 시집 보낸다든가 부모끼리 친구 지간인데 그들 부모들이 사돈을 맺으려고 자녀들을 강제로 결혼시키는 경우 등이 있다. 현대에는 물론 드물지만 대기업이나 높으신 분들 중에 정략결혼이 성사되는 경우도 있다.
3-6.정신적 문제
부모 자신에게 정신질환이 있어 아동을 학대, 심하면 살해하는 지경에 이르는 경우이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부모라고 해도 인간인 이상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거나 질환을 앓고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산후우울증이나 육아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실 출산과 육아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 노릇이 힘든 거고. 아무리 모성애가 있다고 해도 모든 사람이 그것 하나만 가지고 자식에게 봉사하며 살아가지는 못한다.
대다수의 부모들이 그런 정신적인 문제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식을 스트레스 해소의 대상으로 삼는다.해당 사례는 딸이 납치당할지도 모른다는 망상장애에 시달려 그렇다면 딸을 감금한다는 선택을 한 사례이다. 자식이 납치될 걸 두려워해서 그 자신이 자식을 납치한 아이러니의 극치. 주목할 점은 학대 주체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어머니이며 자식들이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속수무책이었다는 점이다. 피해 당사자조차도 항거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 범죄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또한 정신병이 아니라 단순히 부모가 아직 정신연령이 낮아 자신이 부모로서 행동해야 한다는 의무감조차 없는 경우. 즉 부모가 철이 덜 들었을 때 아이를 키울 정신적인 능력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데 이는 아직 자신의 부모에게서 지원을 받고 있으며 독립하지 못하며 사회적으로 기반이 잡히지 않은 어린 부부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3-7.자녀의 모든 결정권에 대한 간섭
단순히 어떤 중대한 사안에 있어 한두 마디 하는 것이 아닌 자식이 자신과 생각하는 것이 다를 경우 편집증적 신경질을 부리고 심지어 자살 및 파문의 협박을 통해 자식을 조종하려는 케이스가 이에 속한다. 위와 마찬가지로 자식 역시 사람이기에 그들의 자유의지가 있음에도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는 경우이다. 역시 위의 사례처럼 차라리 '무관심, 무자각, 무지가 낫다' 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 자기 자신을 자식에게 투영시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다. 자식에게 심하게 감정이입을 하여 자식이 자신이 일부인 것처럼 느끼는 것. 그래서 자식을 통해 뭔가를 이루어내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부모들도 있다.이렇게 자란 자식들은 대부분 패륜아까지는 아니어도 부모를 소닭 보듯 하게 되며 부모가 바라는 방향으로 나가는 자식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재벌가에 딸을 시집 보내겠다는 아줌마가 있다. 내용을 보면 딸이 스스로 재벌과 결혼하고 싶다는 듯이 나오는데 사실 이런 막장부모의 경우 자녀가 어쩔 수 없이 무조건 부모를 따르거나 또는 어린 나이에 마음이 순수하여 일종의 세뇌를 당한 경우이다. 이렇게 해봤자 현실적으로 자녀가 슬슬 자라면서 그러한 뻘짓 계획이 깨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게 심한 사람을 헬리콥터 부모라 부른다.
또한 교우관계에도 사사건건 개입하는 부모도 있는데 예를 들어 '자녀가 요즘 어떤 아이들과 어울린다' 는 사실을 알게 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거나 있어도 아주 사소한 문제로 자녀를 그 아이들에게서 떼어놓는다.
자식은 주식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즉 보여주기식 자식 교육을 하는 사람은 언젠가 보여주기식 교육이 끝날 때가 되면 항상 다그친다. 왜냐고? 자신의 루트대로 자식을 남에게 보여줘야 하니까.
3-8.자녀의 미래에 대한 집착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 혹은 부모 자신이 목표하다 실패한 일, 그 외에도 자식의 의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직업을 강제하고 이루도록 부담을 주는 것. 이는 자녀가 특정 직업을 얻기 위한 학벌을 강요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특히 그 부모 자신의 스펙에 반비례하여 자녀의 미래에 대한 집착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심리학에서는 이런 경우를 가리켜 일종의 보상기제라고 본다.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 이라는 말이 있듯 의사나 변호사 등이 아무리 좋은 직업이라고 해도 본인의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는데 강요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자녀의 진로는 자녀가 알아서 결정하게 해야지 어째서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뤄줘야 하는가.
쉽게 말해서 '다 너 잘 되라고, 널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야' 라는 허울 좋은 미명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그냥 자녀가 잘 되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고자 하는 속셈이다. 자녀를 그저 허영심 만족시켜주는 도구로 전락시키는 셈이다. 물론 제 딴엔 진정 자녀를 위한 길이라 생각하겠으나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은 법이다.
실제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2009년 출연) 사례이다. 9살짜리 초등학생을 장래에 재벌가에 시집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1주일 110시간씩 갈굼하고 있다. 아이는 별로 관심이 있어보이지를 않는다.
거기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갈굼해도 재벌가로 시집 가는 건 현실은 시궁창이며 뜬구름 잡는 뻘짓거리라는 게 더욱 무서운 일이다. 엄마는 "이대 무용과를 통해 항공사로 보내겠다" 고 하는데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는 "예체능은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라고 딱 잘라버린다. 전문직이나 미스코리아 같은 경우에나 소위 말하는 혼테크의 영향을 받으며 설사 이렇다 하더라도 부자면 모를까 재벌과 결혼하는 건 정말 서울에서 유전 터지는 것만큼이나 가능성 없는 일이다. 가계도를 보면 재벌은 대부분 재벌끼리 결혼하며 <화성인 바이러스> 같이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집안의 사람이 자기 자식과 혼인을 하는 것 자체가 재벌가에서 가장 경계하는 일이다.번외로 결국 이 아이는 방송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빼빼 말라서 보는 사람마다 안타까운 탄식만 내뱉는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심각한 문제인 입시위주 교육과 지나친 교육열의 원인이기도 하다.
부모의 행동의 대부분은 의학적으로는 경계성 성격장애나 의존성 성격장애와 유사성을 띈다. 다만 위 성격장애 환자들의 경우 전체적 관계에서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이 경우의 부모들은 자식에게 한정으로 저런 모습을 보인다. 위의 자녀의 미래에 대한 집착은 기본으로 깔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재미있는 것은 부모의 원하는 꿈 그러니까 '사' 자 직업의 나이 제한이 없어지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자식들에게 부모의 꿈 심어주지 말고 부모가 하고 싶었던 그 꿈 부모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손으로 반드시 이루도록 하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만약 부모가 단순히 자기 노후 편하자고 '사' 자 직업을 자식에게 원하는 거라면 이건 뭐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는 것이니, 문제는 이러한 부모가 한국에서 너무 흔하다.
3-9.학대(폭력)
담배빵이나 화상자국 등의 학대성 폭력도 있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막가파식 폭력과 위협이다. 잘못한 게 있다고 집에 오자마자 구두도 벗지 않고 방에 찾아가 배를 바로 차서 내장을 파열시키고 갈비뼈가 서너 대씩 부러지거나 광대뼈가 부러지고 두들겨 맞아서 반항도 못하는 상태에서 석유를 뿌리고 불태워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정도까지 간다. 이쯤 되면 정신적으로 유아퇴행을 일으키고 정서장애, 대인기피, 자살 기도에 더 극단적인 경우 부모 살해도 시도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극단적 행위로까지 이르기 전의 전조가 저 위에서는 항목에 들지 않는다고 하는 폭행이다. 물론 훈육으로써의 체벌이 아니라 화가 나면 밀어내거나 뺨을 때리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게 점점 주먹으로 여러 대 두들기거나 발로 쓰러질 때까지 차거나 거기서 더 나가면 위에 적힌 사례가 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딱히 치명적인 상처가 나지 않는다고 폭행이 아니란 것은 또 아니다. 피해는 적지만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것도 당장 육체적인 상해는 없을진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위 상황에 해당될 더 큰 행위로 진화할 수 있다. 당장 살인만 해도 곤충살해→동물살해→인간 살인으로 이어지는 것만 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뭐가 안 그렇겠냐만 처음이 힘들 뿐이다. 하물며 단계가 낮은 폭력은 계속 해나갈수록 죄책감이 무뎌져서 강도가 점점 세게 변한다. 게다가 많은 막장부모들은 자신이 학대한 것도 기억하지 못하며 나중에 자식이 자라서 자신과 인연을 끊고 완전히 나 몰라라 하면 "자식새끼 키워봤자 아무 소용 없다" 라는 드립이나 치니.이다.
결국 자식들도 자아를 가진 인간이 만큼 심각한 수준의 폭력이 계속되면 부모를 부모로 생각하지 않게 되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 부모를 해칠 가능성도 높아진다. 당장 청부업자 뺨치는 폭력으로 자기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그런 거 따지게 생겼는가? 따라서 이 짓거리를 벌이는 부모, 목숨이 위험한 자식 양자에게 매우 안 좋은 패악적인 행위이다.
지금 여시에 글을 쓰는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벼운 체벌이던 위에 가까운 학대던 폭력이 수반되는 훈육은 훈육이라고 쳐주고 싶지않음. 대개 체벌을 하는경우는 부모의 감정이 들어가기마련이기에 정확한 패턴과 강도이지않고 자녀혼자 생각할수있는 힘을 길러주어 나의 행동이 남에게 무슨 피해를 끼쳤느냐를 고차원적으로 생각하게 해주기보다는 내가 맞기 싫고 아프고 무서우니까와 같은 공포심이 먼저 앞서고 그냥 우리 부모님이 속상하니까 여기서 그치기 마련. 이렇게 큰 사람들이 나중에 그 체벌이 알고보니 사랑이었더라 하며 대물림되기도하는것이 나는 이 체벌의 가장 문제점이라고봄.
3-10 성폭력
막장부모를 떠나 사람으로 살기를 포기한 종으로밖에 볼 수 없는 레벨. 일반적인 성폭력 사건에 비해 발각되는 일이 드문데 이는 당하는 대상이 아동인 데다가 범죄자가 부모인 경우 그 부모를 신고하여 자신의 삶의 터전이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에 기인한다. 또한 아이들은 인지능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신고를 한다고 해도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거나 증언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그렇다. 이런 유형의 범죄 같은 경우 생판 모르는 범죄자에게 성폭행 당한 사람들조차 두려움과 주변의 시선, 수치심 때문에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부모라면야 신고율이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는 아직 성관념이 잡히기도 전에 부모로부터 성행위를 요구받아와서 그것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 줄 알고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별 자각 없이 살아온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자신의 피가 섞인 아이에게만은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많은 창작물에서 이런 소재를 다룰 시 양부모에 의한 성폭력을 쓰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양부모가 아닌 친부모가 범인인 경우도 결코 적지 않은 편이다.친딸을 24년 동안 지하실에 가두고 성폭행했다는 사건은 당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고 한국에도 친부모가 친딸을 성폭행한 사건이 있을 정도. 심지어 이 사건은 12살이던 딸을 성폭행해서 4년동안 수감된 후 석방된 뒤에 다시 성추행을 한 거다.그야말로 천하의 개들
그나마 어머니가 아들을 성폭행하는 사례는 거의 발견되지 않지만 대신 어머니가 알고도 묵인하거나 방관하는 사례는 적잖이 있다.아버지를 무서워해서 혹은 헤어지기가 두려워서 무엇을 해도 용인하거나 아버지가 집안의 수입을 전담하기 때문에 잡혀 들어가면 생계가 어려워져서 신고를 못한다든가 아버지가 얼마나 잘못했던지 가정을 파괴해선 안 된다며 딸에게 무조건 참고 견딜 것을 강요하는 등 오히려 상황을 더 나락으로 몰아넣는 사례도 보인다.번외로는 윗 형제가 동생에게 성폭행을 가해도 동생인 니가 참아라 하는 경우가있다.
한국에서 무려 친딸에게 부모와 함께 하는 쓰리섬을 시킨 막장부모류 甲 이 등장했다.
3-11.자식 과하게 아끼기.
"왜 우리 애 기를 죽이고 그래요?"
하지만 넌 니 아이의 버릇을 죽였지.
조금 속된 말로 '자식을 오냐오냐 키운다' 라고도 한다. 위의 경우들과는 정반대로 자식이 뭘 하든간에 칭찬만 하고 혼내지 않는다. 대부분은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 부모가 사회성 문제 등을 고려해 오냐오냐 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에서 끝나기도 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계속되면 아이는 99% 나쁘게 가면 양아치의 길이나 좋은 방향으로 가도 친구 없이 사는 아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뭘 해도 안 혼난다는 게 몸에 배이기 때문이다. 주로 자식 보기 힘들었던 가정에서 일어나는데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소란 피우는 애를 혼냈더니 '왜 애 기를 죽여요?' 라는 말을 들었다면 감이 올 것이다. 이러한 부모의 문제는 애가 어릴 때부터 뭘 하든간에 혼나지를 않기에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를 판단 못하고 자기만이 정의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에 있다. 아니면 소심해져서 오히려 자신이 친구들과 거리를 두든가.
이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화가 바로 '도둑 아들과 어머니'이다. 내용인 즉 아들이 매일 남의 물건을 훔쳐와도 어머니가 잘했다고 칭찬만 반복했는데 나중에 이 아이가 커서 도둑질하다가 잡혀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감옥에 갇힌 아들은 자신이 도둑질을 했을 때 어머니가 나무라지 않은 것을 원망했다.
3-12 근친상간
성적인 폭력이나 폭력은 처벌이라도 가능하지 이 경우는 자식들도 부모한테 사랑을 느끼기 때문에 처벌하기도 힘들다. 자녀가 성인이라면 몰라도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하여 가족애, 모성애, 부성애, 이성애를 판단할 수 없을 나이대의 아이들이라면? 페도필리아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
3-13 자신만의 엉터리 개똥철학을 주입.
3-13-1 동심파괴형.
이 유형에 해당하는 부모들은 현실교육을 강조하면서 비교육적인 것이나 편견까지 모두 어린아이에게 가르쳐버린다. 심한 경우 현실보다 더 꼬아서 가르치기도 한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착하면 뒤통수나 맞아. 착한 일을 해서 손해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쁜 짓을 해서 이득을 보렴. 권선징악 따위는 없단다. 법에 의해 걸리지만 않으면 남을 고통스럽게 하더라도 너만 잘 살면 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일수록 합리적인 생각을 하기 힘들어하고 쉽게 감언이설에 속는단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줄 것처럼 믿게 만들고, 그 대가로 네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거지."
(편견 및 고정관념, 지역드립, 인종차별, 성차별, 성소수자 차별,과격한 정치적 의견 같은 관념을 자녀에게 주입)
대체 부모라는 작자가 무슨 과거를 겪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이러면 애를 자기도 모르게 성격을 파탄내버린다. 이 정도면 차라리 애를 낳지 말았어야 할 지경.
3-13-2 현실도피형+의지드립
"직장에서 상사에게 혼나는 건 전적으로 네 잘못이란다. 어른들에게 예의바르게 굴기만 하면 직장 생활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단다."
"사람들은 절대 먼저 은따나 집단괴롭힘을 하지 않는단다. 네가 행동을 고치기만 하면 학교폭력은 저절로 사라질 거야. 먼저 사과를 해보는 건 어떠니?"
비슷한 유형으로, 노력과 정신력만 있다면 모든 걸 이룰수 있다는 소리를 하면서 자녀가 나약한 정신을 가진 것에 대해서 정확한 해결법을 제시하지 않고 바보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이자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3년 동안 학교폭력에 시달린 아들한테 현역으로 입대해서 한번 더 뒤지게 쳐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는 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모의고사 5~6등급 맞던 아이에게 3개월만에 2등급으로 만들고 정시로 인서울 대학교를 진학하라고 하는 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3-14.자식을 자기 노후 보험으로 알기.(부제 : 피 빨아 먹기)
과소비와 사치, 남들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어하는 허영심, 사기꾼에게 쉽게 속는 아둔함 등으로 인해 자녀에게 큰 돈을 요구한다.
자녀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돈을 저축할 수 없고 제 시기에 결혼도 할 수 없어서 패닉에 빠지게 된다.
또한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그만 두게 된다면 굉장히 압박을 준다. 도대체 너는 젊은게 건강이 나빠졌냐면서, 하지만 기억하도록합시다.당신때문입니다.
만일 항변을 하면 "그동안 키워준 은혜도 모른다,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며 친척들에게 천하의 개으로 선전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구체적인 이유가 나타나지 않고 그냥 자녀를 욕하는 것만 한다면 귀담아 들을 필요 없다.
이 유형 막장부모의 특징으로는 주로 다음이 나타난다.
건강이 나빠져도 술, 담배를 끊지 못한다.
술, 담배, 도박 등 뭔가에 제대로 중독되어 있다.
TV 드라마는 꼭 챙겨보지만 직업적으로 갖춰야 할 기술은 훈련하지 않는다. 귀찮으니까.
투자, 재테크를 할 때는 전문가의 의견이 아닌 동네 사람이나 친척 지인의 의견을 듣는다.
4.이후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심각하다는 말로 부족하다. 막장부모의 학대 속에 우울한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아이들은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성 결여, 심각하게 낮은 자존감 형성,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향을 보이고 수동적인 자기결정권 행사와 함께 주관을 뚜렷하게 드러내지 못하며 매사에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심하면 심각한 사회부적응을 호소하고 최악의 상황에선 그러한 영향들이 또 다른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버리는 안타깝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악순환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많은 아동학대 사례가 그렇지만 특히 막장부모에 의해서 일어나는 학대는 아동에게 상당한 정신적 및 신체적 충격을 주게 된다.
결정적으로 정상적인 가정 모델을 경험하고 자연스레 체득하여 가치관 형성에 절대적인 행사력을 미치는 성장기에 그러한 것들을 전혀 배우거나 내면화되지 못한 탓에 그들도 막장부모가 되곤하는 정말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
물론 여기서 분명히 해야할 것은 그 학대의 종류에 상관 없이 어떠한 가정폭력을 겪으며 성장기를 보냈다고 해서 무조건 막장부모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오히려 가정폭력과 학대를 경험한 피해 아동들이 자신의 부모가 자신의 우울한 유년 시절에 가했던 상처와 아픔을 그 어떤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본인이 가정을 꾸렸을 때 본인의 가정과 아이들을 더욱더 소중히 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이행하려 노력하는 참된 부모들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앞에서 명시한 대로 모든 학대 당한 아동들이 이런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정 내 폭력이 대물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연구 사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실제로 막장부모의 성장사를 수사 과정에서 재조명해보면 그 자신들 또한 역시 막장부모의 피해자였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는 사례기도 하다. 오히려 아무 동기나 이유없이 단순히 가학 행위로 인한 쾌락을 목적으로 일어나는 가정폭력이나 학대가 더 찾아보기 힘들다. 더 나아가 학대 피해자가 나중에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른바 학대 피해자-가해자 가설은 학계 내에서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단골 가설이다. 즉, 악마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사회의 무관심과 병폐 속에서 악순환에 의해 길러지는 것이고 그렇게 길러진 악마가 또 다른 악마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물론 계속 강조하는 것처럼 피해자가 반드시 가해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막장부모 밑에서도 정상적으로 성장한 경우도 많으므로 지레 단정지어버리지 말 것.
이렇게 따지고 올라가다보면 결국 한국 사회에서 막장부모가 존재할 수 이유는 부모를 중시하고 효를 강조했던 유교적 사상에 입각한 한국 전통 사회로부터의 영향이라고도 볼 수 있다. 평등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을 중시하는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부모와 자식간에 소통이 단절되기 십상에 모순적이고 경직된 유교적 사상은 사회적 요구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배척되고 있다. 전근대기부터 2014년 현재까지 한국 사회는 빠르게 변화했고 빠르게 전통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으며 사회 구조는 급변의 급변을 거듭하고 있어도 실질적인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 변화는 상대적으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생기는 모순이고 과도기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막장부모의 막장짓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서 다시 대물림되거나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정당화 및 합리화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의 부모에게 학대와 폭력을 받았다하더라도 그것을 다시 자식에게 돌려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고 결국 사회의 인식 개선과 의식 개선은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악순환은 절대로 타당성을 가질 수 없다.
하지만 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성장기를 우울하게 보내놓고, 성장기 때 가정이나 주변 환경에서 배웠어야 할 자신이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건전한 가치관을 의식적으로 이성적으로 스스로를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는 과정 그 자체가 이미 정신적 트라우마가 뇌리에 깊숙히 뿌리박은 피학자와 피해자에겐 엄청난 스트레스고 그 과정 속에서 열등감, 자기비하, 무기력을 접하게 된다.
아무리 의식적으로 이성적으로 본인의 가치관, 사고 방식, 습관적 행동 양상을 변화시키려 노력을 한다고 해도 유아기와 청소년기의 부모의 행동과 정서의 색채는 자신도 모른 채 그대로 닮기 때문에 말이야 쉽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의식 개선이고 완전히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피해 아동에게 그 후유증이 뒤늦게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주로 정서적 학대의 경우에 나타난다.어릴 때는 티가 안 나다가 성장한 후에 학대의 결과로 우울증, 공황장애, 심각한 대인 불신, 자기 혐오, 세상에 대한 분노 등에 시달리는 결과로 돌아오는 것이다. 어떤 사례로는 남편이 갑자기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게 되어 일상생활도 힘들 정도가 되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이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 학대당했던 것이 원인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른 사례로는 피해 아동이 부모가 자신에게 가한 학대를 학대라고 인식하지 못하다가 뒤늦게서야 이게 비정상이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기도 한다. 이렇듯 막장부모의 행각은 반드시 피해 아동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가해자, 주변 사람들, 혹은 피해자 본인조차도 이건 문제가 안 된다고 믿어도 그건 착각일 뿐이다. 실제로는 학대당한 상처는 이성과는 별개로 항상 마음 속에 남아있으며 위 사례처럼 수십 년이 지난 후에 표면에 떠올라서 큰 고통을 안겨준다.
폭력의 대가는 가해자에게 되돌아오기도 한다. 어린 시절 학대 받았던 과거의 피해자가 되려 노년의 가해자를 학대하거나 상습적인 가정 폭력과 오랜 아동학대에 가해자를 해하는 사례 등이다.물론 상기했듯이 모든 피해 자녀들이 폭력의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는다. 통계적으로 타인보다 높은 가능성을 보유하고 폭력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인생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주위의 도움과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할 수 있다. 무엇이든지 case by case.
5.결론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사람에 대한 존경과 배려는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낳아주고 키워주는 사람으로서의 정도를 지키지 않는 막장부모에 대한 경각심 또한 가질 필요가 있다. 키워주는 사람에 대한 존경과 배려도 중요하지만 부모 된 입장에서 가지는 책임감과 태도는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괜히 교육을 국가 백년지대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