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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아프리카ll조회 2252l
이 글은 8년 전 (2016/3/08) 게시물이에요

[판] 추가)돈관리는 각자 집안일은 내 몫? 그리고 시어머니 | 인스티즈




원글주소
http://m.pann.nate.com/talk/330713409&currMenu=talker&stndDt=20160307&page=1&gb=d&order=N&page=1&rankingType=total&currMenu=talker



출근해서 업무시작전에 들어와봤는데
상위랭킹에 올라와있네요 괜시리 부끄럽네요
육아비용을 왜 저 혼자 모으냐하셨는데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상견례했던날 친정부모님이 묻더라구요
남자친구 소득이 어느정도냐고요 그래서 나보다 150정도 많다했는데 요샌 집값 똑같이해도 월급차이나면
그걸로 무시하고 그런다더라 만약에라도 아이생겨서
일 관두면 눈치주는거 아니냐 하시다가
원룸 월세 네가 받으라고 임신하고도 당당하게 행동해라 하시면서 남편 월급 맞춰서 해주신거였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정자은행에서 기증받아 애낳는것도 아닌데 왜 다 내돈으로만 모으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여태 네돈이 내돈 내돈이 네돈이고
둘다 똑같은 금액이니까, 적금붓는거 내 명의통장이면 충분하겠지라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봐요.

누군 부모한테 50만원드릴때 난 150받으면서까지
그런 취급당한게 너무 어이없어요.

퇴근하고 집 가면 담판을 지어야겠네요.
앞으론 네 월급에서 75만원달라하고 그만큼 내가 쓰겠다해야겠어요 두시간 더 일하면서 여태 화장실청소만 한 주제에 저보고 이기적이네 어쩌네 입 놀린거
확실하게 결말을 맺어야겠어요. 곧 업무시작이라
이만 갈게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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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서 종종 글 읽으면서
고구마도 먹고 사이다도 마셔보고 했는데
열받는일이 생겨 새벽에 글을 남겨봅니다.
그냥 넋두리라 생각하시고 편하게 읽어주세요.
읽기쉽게 간단하게 적을게요.

현재 햇수로 결혼 2년차. 아이는 아직 없음.
작성자 30대 초반이며 남편과 동갑.

결혼당시 집은 양가 부모님들이 1억씩
도와주셔서 다행히 대출없이 자가로 20평대 아파트에서 시작. 작성자와 남편이 모은 돈으로 부족한 집값, 혼수해결하고 각각 간소하게 예물과 예단해결. 결혼식도 신행도 각자 모은돈으로 해결.

결혼할 당시 남편이 본인보다 150만원가량 소득이 많았으나 결혼을 하게되면서 부모님이 결혼 축하기념으로
월세주던 원룸건물의 월세 일부를 제가 받게되었고 그로인해 다달이 부수입으로 150만원가량의 소득이 생김.


현재 남편은 세후 400정도이며 본인은 세후200+150의 월세수입이 생겼음. (다달이 월세만 내 계좌로 들어올뿐
원룸건물은 여전히 친정부모님 자산)

그런데 남편이 다달이 시어머니한테 월 50씩 드림
본인은 안드림 그러므로 둘다 소득이 같다볼수있음.

부모님이 150만원씩 주신 이유는 언젠가 생길 2세를 위하여 임신후 태교를 위해 직장을 그만뒀을시 대비+조리원비+아이 보험비,교육비 등등 큰돈나갈일이 많을테니 지금부터 준비하란 명목하에)

이렇다보니 결혼후 남편과 본인의 소득이 비슷해졌고
돈관리는 각자 관리하기로 했음. 왜냐면 이 추가로 생긴 150만원은 친정부모님 말씀따라 2세가 생기면 사용해야할 돈이기때문에 흥청망청 쓰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내 명의로 된 이름으로 다달이 150만원씩 적금을 들어놓았음. (분배해서 30만원씩 조리원비용, 80만원씩 출산휴가받으면 쓸돈, 40만원씩 아이 보험비+교육비)

이렇게 되니 문제가 생겼음. 소득은 비슷하지만
150은 당장 사용할수없는 돈이란 인식이 생겼고

또한 남편이 본인보다 근무시간이 길기때문에

(본인은 주5일 아침9~오후6시 주말은 무조건 휴일이지만 남편은 주5일 아침9시~오후8시 격주로 토요일에도 오전근무를 하고(오후 2시퇴근) 야근을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음 일요일휴무) 그렇기에 주로 집안일은 내 몫이 되었음.

평일엔 어차피 같이 일하는 사정이다보니
아침밥은 패스하고 저녁은 내가 차려주었고
청소는 퇴근하면 본인이 청소기돌리고 빨래는 매주 금요일 퇴근하면 내가 돌려서 널고 일요일날 같이 개고 분리수거 및 일반쓰레기 버리기만 평일에 각자 돌아가며했고 음식물쓰레기는 매일 아침 출근할때 내가 했음. 화장실청소는 매주 일요일 남편담당.

집안일하는것에 있어서 딱히 불만은 없었음.
다들 알다시피 아이없는집에 두명사는집.
집안일거리가 별로 없음.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것도 아니고 일하고와서 저녁준비하는것이 이리 힘들줄이야 미혼일땐 몰랐음.

결혼하면 막연히 이 남자랑 나랑 알콩달콩이라 생각했던개념에 시어머니란 존재도 같이 생각해야한다는걸 왜 결혼전엔 생각못했는지...

위에 언급했다시피 남편은 주말에 근무할때가 있음.
그런데 그럴때 신혼집 방문을 하실때도, 혹은 나에게 본가에 오라고 하실때도 있음. 처음엔 곧이곧대로 찾아갔지만 남편이 쉬는주엔 안부르심. 이건 순전히

아들내외가 편히 쉬란 의미로 받아들인 내가
순진했던건지 어느날 어머니가 지인분과 통화하는걸 들었는데 이유는 "내 아들은 일하는데 며느리 혼자 쉬는게 싫어서" >

본가에 찾아가면 소소한 집안일을 나에게 시키셨고
집으로 찾아오셨을땐 만들기 까다로운 음식을 먹고싶다며 며느리 솜씨좀 보자며 하셨던게 날 괴롭히려 했던거구나를 인지하게 되면서 그러면서 슬슬 짜증이 났던것같음.

아이가 없으니 집안일거리가 적어서 괜찮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나 혼자 저녁준비하고 청소했던 점.
적어도 한달에 한번씩 나 혼자 어머니를 맞이했던 점
등등 복합적으로 짜증이 났고 이를 남편한테 경고식으로 통보했음. 가끔 시어머니 주말에 대접해야되서 집안일할 짬이 부족해졌으니 앞으론 당신도 집안일참여에 좀더 주력하라고.

그랬는데 남편 돌아오는 대답 = 그거 뭐 얼마나 한다고 그리 정색하고 말하냐, 집 더러워도 상관없으니까
우리 엄마 신경좀 써줘라 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셔서 마음이 허해서 자꾸 부르시는거다.
그래도 나 쉴땐 안부르시잖아 다른 시어머니 같았으면
아들쉴때 불러서 아들은 쉬게하고 며느리만 일 부려먹을건데 우리 엄만 아니잖아.


남편말대로 청소안했음 빨래도 2주에 한번 돌리기로 했음. 그랬는데 시어머니가 말도없이 토요일 아침에 오셨음. (이틀전 일입니다)

오셨는데 음식물 쓰레기 어제 안버렸냐
냄새가 진동한다 빨래는 왜 안하고 이렇게 쌓아놨냐
집 꼬라지가 이게 뭐냐 등등 잔소리를 하시기 시작함.
그래서 그냥 말했음. 집안일 그이가 같이 안해서 너무 힘들어서 2주에 한번 하려구요. 오늘 오실줄 알았으면 치웠을텐데 연.락도 없이 오셔서 집꼴이 이렇다고 좀있다 그이 퇴근하면 같이 치우겠다고요.

그랬더니 왜 일하고온 사람을 잡냐 넌 오늘 쉬잖아하면서 티비보고 있을테니 지금 치우라하시네요

그래서 지금 너무 피곤하니 그럼 내일 할게요
내일은 그이도 저도 쉬니까요 하면서 빨랫감만 세탁기에 넣어놨더니 한숨을 푹...

그러더니 "요새 젊은 여자들은 기가 세다더니..
돈번다고 기세가 등등해진건지 혼자 아침밥먹기 그럴까봐 일부러 왔는데 식욕이 떨어지네 그만 가봐야겠다
좀있다 ㅇㅇ 퇴근하면 점심 챙겨줘라" 하시곤 나갈 채비.

"어머니 저 원래 아침안먹어요 살펴가세요" >
하니 눈 흘겨보고 나가셨어요. 그리고 얼마안되서 남편이 전화. 집안일 하지말란다고 진짜 안했냐
그래도 시어머니가 하라는데 하는 시늉은 해야지

제가 네랑 나랑 똑같이 버는데 왜 나만 해야되는데?
왜 넌 배제하고 말하는데? 집안일이 내 몫이야? 하니까 그건 네가 일해서 생긴 소득도 아니고 현재 쓰지도 못하는돈인데 왜 따지냐하길래 그럼 나 애 안낳는다. 지금 천만원인가 쌓였는데 내 알아서 쓸게 150만원빼도 엄연히 200은 벌어오는데 이런 취급받으니 어이없네 하고 끊었더니 카톡으로 너 사람이 왜 그렇게 이기적이냐 좀 양보해주면 안되냐 이렇게 왔네요 어이없어서 짐 챙겨서
호텔왔어요. 여태 호텔에 있는데 부재중 두통 오곤 이젠 연락이 없네요 일요일엔 전혀 연락없구요 지 쉬는날이니 옳다구나하고 놀았겠죠 출근도 여기서 하려구요.

시간이 흐르니 좀 있다 제대로 출근할수 있을지 그것밖에 걱정거리가 없네요.
될대로 되보자란 심정으로 적금깨서 보란듯이 써줄까 그렇게 복수할까 그런 생각도 들고 자야되는데 혼자 이생각 저생각 퇴근하면 집으로 가려구요 엄연히 내돈도 들어갔는데 들어가야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판] 추가)돈관리는 각자 집안일은 내 몫? 그리고 시어머니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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