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면 선거가 치러집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패했습니다. 저는 미래의 도전을 받은 오늘의 영웅을 응원했지만 결국 승리는 미래의 것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역사적 대결 직전에, 이 대결은 인류에게 위대함과 초라함을 함께 맛보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세돌의 패배를 예상하지 않았지만 패했습니다. 첫날의 패배는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단지 시간의 문제였을 뿐입니다. 칼의 문명이 총의 문명을 당해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미래는 이미 우리 옆에 소리 없이 와 있습니다.
산업혁명이 수많은 직업을 사라지게 했던 것처럼 디지털 혁명도 지금 존재하는 직업을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절반은 지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입니다.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준비만 잘한다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런 충격과 공포는 항상 있었지만 인류는 늘 적응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이런 충격과 공포의 습격에 둔감한 정치입니다. 가던 길만 가려고 하는 낡은 정치입니다.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가 대립하면서 공생하는 이 구조를 깨지 않고는 도저히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 편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의 길을 찾을 수도 답을 찾을 수도 없고, 정권교체의 희망도 찾을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우리는 출발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그래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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