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분이 사셨다는 치마)
안녕하시오
내 글이 위에 초록 제목으로 올라가부렸네..
허허..
관심 받으니까 좋소.
내 치마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소.
그래서 갈등 중이오.
과연 이걸 입고 놀러 갈까 말까..
허허..
많은 익명이들이 내게 코디법을 알려줬소.
나는 그걸 토대로 옷 없는 옷장 탈탈 털어서 코디를 해봤소.
..욕만 안 하셨슴 좋겠소.
이렇게 입으면 예쁘다던 익명이 이리 와보소.
..
......
...........
아참 코디엔 문제 없는데 옷걸이가 문제였소..
흑..
익명이들 말대로 짧게 입으니 괜춘한 것 같소.
포즈 식상하지 않게 다리와 손을 어찌 해 보았소..
귀찮아서 발 가리지 않았소.
냄새나진 않겠지;
그리고 나 복부에 튜브 좀 찼소.
비결이 뭔지 아시오?
탐나오?
바로 속치마라오.
내 빤쮸가 보여서 가렸소.
챔피언 밸트 하라는 익명이들도 있었소.
음..
역시 옷걸이가 별로인 것 같소..
앞길이 막막 하구려.
이렇게 입어보라는 익명이도 있었소.
내가 빠숑을 이해 못 한건지..허허..
이건 묻어둬야 겠소..
근데 새로운 발견을 했소.
허헣허!!!!!!!!
바로 속치마라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치마가 더 예쁜 것 같소.
내일 놀러가는데 뒤집어 입어야 겠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보고 몸빼 바지 만들어 입으라던 익명이..
이리로 와보시오.
어떠오?
예쁘오????????????????????????
어떻게 바지로 만들어야 될 지 몰라서 거시기 부분에 빨래찝게 좀 꽂았소.
어떠오? 약간 미숙하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소.
나의 패션쇼는 여기서 끝내겠소.
즐거웠소.
쒜굿봐
최종결론은 이 치마는 결국 내 옷장 속에 박혔다는 것이오.
100년은 봉인 될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