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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크라우치(왼쪽)과 방탄소년단 /AFPBBNews=뉴스1 |
잉글랜드 전 축구 국가대표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팬임을 자처해 K팝 팬들 사이에 화제다.
피터 크라우치는 29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시다시피 나는 방탄소년단의 열혈 팬이다(as you can see I'm a big fan of BTS)라고 말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이니셜을 따서 부르는 'BTS'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피터 크라우치가 방탄소년단의 팬이라고 밝힌 이유는 방탄소년단의 팬이 트위터에 올린 한 사진에서 비롯됐다.
이 팬은 "피터 크라우치와 방탄소년단이 같은 열차를 탔다"(PETER CROUCH WAS ON THE SAME TRAIN AS BANGTAN)는 글과 함께 같은 열차 안에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제이홉, 슈가, 정국, 그리고 피터 크라우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피터 크라우치의 놀란 듯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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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과 피터 크라우치과 함께 열차를 탄 모습 트위터 캡쳐 |
사진을 본 또 다른 팬은 피터 크라우치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당신이 맞느냐"(Is this really you?)고 멘션을 보냈고, 이에 크라우치가 화답하며 방탄소년단의 팬이라 밝힌 것.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방탄소년단이 최근 'KCON 2016 Abu Dhabi' 참석 차 이용한 공항 열차에서 우연히 크라우치를 만났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크라우치는 함께 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