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제 20대 총선이 치러진 4월 13일, 개표방송으로 방송사 다수의 프로그램이 결방된다.
13일 KBS1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KBS의 개표방송인 ‘제20대 총선 선택! 대한민국’이 편성됐다. 오후 9시에 특집 KBS 뉴스9가 편성됐으며, 다시 오후 10시부터 개표방송이 이어진다. 그로인해 ‘6시 내 고향’과 일일드라마 ‘내 사랑 꿀단지’, ‘생로병사의 비밀’ ‘문화빅뱅 더 콘서트’ 등이 결방된다.
MBC도 오후 5시부터 선택 2016 1부-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 오후 6시 45분에 2부가 편성됐다. 오후 7시 55분부터 선택 2016 3부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편성됐으며, 오후 10시 10분에 4부로 이어진다. 개표방송을 위해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결방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경우 14일 오후 10시부터 9회, 10회가 연속 방송된다.
SBS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후 4시에 시작된 2016 국민의 선택은 오후 7시 30분까지 이어지며, 오후 7시30분 부터 2016 국민의 선택 특집 SBS 8 뉴스가 편성됐다. 오후 9시 10분부터 다시 개표 방송이 계속된다. SBS 또한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는 결방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14일에 15, 16회가 연속 방송된다.
KBS2는 개표방송으로 인한 결방은 없다. 특히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지상파 3사 수목극 중 유일하게 전파를 탄다. 다만 ‘태양의 후예’ 15회가 끝난 후 ‘추적 60분’ 대신 특선 영화 ‘늑대 소년’이 편성돼 연달아 송중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