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차 신혼이에요 아직 아기는없구요 본론만 말씀 드릴게요.
반합가? 상태라 출퇴근시간이 달라서 신랑아침은 제가 차려주고, 저 출근하면서 시부모님께 인사드리러가면 항상 아침밥을 차려주셔서 같이 먹고 출근합니다.
하루이틀은 괜찮았는데 이젠 너무 힘이들어서요
아침 안먹던 습관, 결혼하면서 바뀌어서 속도 너무 더부룩하고 회사오면 얼굴 노래져서 화장실달려가 오바이트한적도 많고
적당히 먹으면 괜찮아요
그런데 저희 시부모님 여자는 항상 잘먹어야한다는 생각이시라, 그 마음은 감사하고 저 챙겨주시는것도 너무 고마운데
아침밥이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보통 성인남성 밥 한공기보다 더 많이 떠주시고, 생선을 구워도 제꺼는 따로 한마리이상 무조건
찌개도 제꺼따로.. 제가 계란후라이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거 아시고는 아침밥상에 계란후라이가 5개나 올라와요
그거 다 먹어야합니다....
남기면 토라지세요, 속상해하시고 .. 입맛이없니? 우리 새아가 뭐 먹고싶은거있니? 하시면서요.
한번은 이건 아니다싶어서 "어제 저녁을 너무 많이먹어서 속이 너무 안좋아요... 오늘은 커피나 한잔 마시구 갈게요" 하면서 아침 안먹으려하니
두분 모두 식사를 안하세요. 요즘은 며느리랑 같이 밥먹는 재미로 지내시는데 자신들도 커피마신다고 ...
그때부터 이 방법은 안되겠다싶어서
일주일동안 저 뭐만먹으면 오바이트해요.. 몸이 좀 안좋은것같아요 하니
병원가자면서 일 그만하라고 그러게 왜 결혼하고나서도 일하려고그러냐시면서, 월급 자신들이 주겠다고.. 아 미치겠습니다..
신랑도 여러번 애 밥 그렇게 많이먹이려 하지말라고 화도내고 설득도 해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너가 우리며느리 밥 안챙겨줄거면 그 입 닥쳐!!!!!" 하시는게 시부모님들이라...
조금만 덜어먹을게요, 뭐 이런 기본적인 방법은 다 써봤고요 ...
다이어트 해야해서.. 이런건 아예 통하지도않습니다
어떻게 적게먹을지, 아니면 기분 안나쁘시게 일주일에 한두번만 밥먹을수있는 그런방법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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