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이이슬 기자 / 사진 이재하 기자]
최우식이 소희와 자신을 '톰과 제리'라고 표현해 웃음을 줬다.
최우식은 7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소희와 잘 어울린다는 말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공/배급 NEW)에서 소희와 고등학생 동창으로 분했다. 극중 최우식은 신연고교 야구부 영국을, 안소희는 응원단장 진희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달려오는 좀비떼에 함께 맞섰다.
소희에 대해 최우식은 "낯을 많이 가렸다. 촬영이 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이뤄졌는데 소희와 정말 친해졌다. 부산에서도 같이 공유 선배 집에가서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지려 노력했다.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 소희를 만나기 전에 어떻게 친해질까 고민했지만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최우식은 함께 무대에 오른 소희에게 손으로 하트를 그리자고 제안했지만 이에 소희는 고개를 저으며 거부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이를 언급하자 최우식은 "그 영상을 본 소희의 팬들이 제게 고맙다고 하더라. 소희가 정말 친한 사람한테만 보여주는 행동이나 표정을 지었다더라"며 호방하게 웃었다.
또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최우식은 '소희가 나를 짝사랑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묻자 최우식은 "농담삼아 한 이야기"라고 너스레를 떨며 "소희를 놀리면 재밌어서 자주 놀린다. 사람들은 제게도 놀리기 좋은 애라고 한다. 둘다 놀림 당했을 때의 반응이 격하다. 주로 현장에서 톰과 제리처럼 놀았다. 제가 톰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보를 자극했다.
한편 '부산행'은 KTX에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지난 20일 개봉 첫 날 87만2389명을 동원, 개봉 2일차 201만(유료시사회 포함)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뉴스엔 이이슬 ssmoly6@ / 이재하 r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