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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2조 3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인천지하철 2호선이 지난달 30일 개통한 가운데 '인천가좌'역의 남다른 계단 개수가 화제를 낳고 있다.
2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는 인천가좌역을 찾은 인천시민들이 인증샷을 속속 올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육안으로 봐도 어마어마한 개수의 계단이 놓여있는 인천가좌역 입구의 모습이 담겨있다.
현재 인천가좌역은 총 2개의 출구로 이루어졌으며 한 출구당 124개의 계단을 오르고 내려야만 승강장 또는 출구로 나갈 수 있다.
게다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다리가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몇몇 사용객에 의하면 엘리베이터도 출입구와 10m 가량 떨어져 있어 대다수가 이 험난한 계단을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 2호선 가좌역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인천가좌역이 경인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깊은 편이긴 하지만 '성남역'을 비롯해 다른 깊은 역들이 더 많다"며 "온라인상에서 얘기가 나오는 건 좀 과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