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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가연 |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28명(남 142·여 186)을 대상으로 ‘썸남 썸녀에 대한 환상이 깨진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연인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썸’ 단계에서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져 곧바로 관계를 끊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미혼남녀는 전체 응답자의 56%에 달했다.
가장 많은 남성이 선택한 ‘썸녀에 대한 환상이 깨졌던 순간’은 ‘SNS에 셀카만 올리는 그녀를 볼 때(32%)’며, 여성이 뽑은 ‘썸남에게 환상이 깨졌던 순간’ 1위는 ‘전 여친과의 과거를 무용담처럼 이야기할 때 (37%)’로 각각 선정됐다.
이어 남성의 경우 ‘팔과 다리에 수북한 각질을 봤을 때(22%)’, ‘정리 안된 제모상태(18%)’, ‘거뭇한 블렉헤드(11%)’, ‘차지게 욕할 때(8%)’, ‘웃을 때 누런 이가 보일 때(4%)’ 썸녀에게 가지고 있던 환상이 달아난다고 대답했다.
다음 여성의 경우 ‘걸그룹 특정 한 명의 사진이 폴더 채 핸드폰에 있을 때(24%)’,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20%)’, ‘핸드폰에 숙박 앱이 깔려 있을 때(11%)’, ‘나보다 거울을 더 많이 볼 때(4%)’, ‘삐져나온 코털을 봤을 때(2%)’ 썸남에 대한 호감이 달아난다고 답했다.
반면 외모를 제외한 서로에게 반하는 순간으로는 ‘몸에 베인 매너가 느껴지는 남성을 볼 때(41%)’, ‘이것저것 복스럽게 먹는 여성을 볼 때(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에게 반하는 포인트로 ‘중저음의 목소리로 존댓말 할 때(22%)’, ‘좋은 향기가 날 때(20%)’, ‘팔에 있는 잔근육이 보일 때(10%)’, ‘업무통화 할 때(4%)’ 등을 짚어냈다.
또 남성이 여성에게 반할 때는 ‘묶은 머리가 잘 어울릴 때(29%)’, ‘머리카락에서 좋은 향기가 날 때(26%)’, ‘아이와 동물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일 때(7%)’, ‘나와 취미가 같을 때(3%)’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연인으로 발전 가능한 ‘썸’단계에서 이성에게 과도한 환상을 품는 것은 연인이 된 이후 큰 실망으로 나가올 수 있기 때문에 상대 그 자체만을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