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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피쉬 |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신화(神話), 1. 고대인의 사유나 표상이 반영된 신성한 이야기. 우주의 기원, 신이나 영웅의 이야기. 2. 신비스러운 이야기. 3. 절대적이고 획기적인 업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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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가 '신화'를 그려나가고 있다. 의미가 어떤 것이든 간에 '그리스 로마 신화'로 1년의 콘셉트를 잡아 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것. 지난 4월 2016년 대규모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리는 첫 번째 싱글앨범 ‘젤로스(Zelos)’를 통해 질투와 경쟁의 신 젤로스를 모티브로 사랑을 빼앗긴 한 남자의 질투에 찬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빅스는 이번엔 '하데스'로 컴백, 또 한 번의 역대급 컴백을 예고했다.
빅스의 역대급 컴백은 사실 예전부터 예견됐다. 사이보그, 사랑의 노예, 저주인형, 뱀파이어 등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콘셉트로 매번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것처럼 올해는 대규모 연간 프로젝트의 해로 잡았기 때문.
빅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과 파멸의 신인 케르를 그 프로젝트 컨셉으로 잡은 만큼 다양한 콘텐츠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그 첫 번째로 공개된 질투의 신인 젤로스를 시작으로 죽음을 다스리는 신 하데스, 권력의 신 크라토스까지 매 시리즈마다 깊이 있는 음악적 메시지와 차원이 다른 콘셉트를 보여준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자정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는 '다이너마이트'와 또 다른 느낌으로 신선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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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라는 '신화'를 그려가기 위해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여러 가지 변화를 꾀했다.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마리엘 마드리드(keone & mari madrid)와 함께 세련된 동작과 박자를 살린 힘 있는 퍼포먼스를 구성, 여섯 명의 피지컬을 한껏 살린 안무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젤리피쉬 측은 "단순한 안무 수준을 넘어 현대무용의 한 부분을 보는 것 같은 예술적 표현이 입혀졌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여러 곡을 함께 작업하던 멜로디자인이 아닌, 여러 히트 작곡가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깊어진 음향과 강렬해진 스타일을 보여줄 것임을 시사했다. 라비가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하며 "이번 앨범 가사 참여로 '하데스'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힘차게 전달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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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에 공개되는 '하데스'의 주제곡 'Fantasy'와 함께, 13~14일에 열리는 ‘VIXX LIVE FANTASIA ELYSIUM’이 어떨지도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콘서트 타이틀인 'ELYSIUM'과 관련한 다양한 예측이 많은 만큼, 빅스가 어떤 세트리스트를 통해 공연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는 것. 베프리포트와의 인터뷰에 응한 한 팬은 "빅스의 첫 번째 콘서트인 'HEX SIGN'과 두 번째 콘서트인 'UTOPIA'에 모두 다녀왔지만, 지금처럼 떨리지는 않았다"며 "만약 팬미팅에서 타이틀곡 선공개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못 듣고 콘서트에서 그 무대를 봤다면 크게 놀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스는 '하데스'를 통해 그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으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다칠 준비가 돼있어'와 '사슬'에 이어 또 한 번의 '절대적이고 획기적인 업적'을 만들어낼 태세다. 빅스는 여러 경로를 통해 이번 컴백에 대해 '역대급'이라고 전했다. 틀리지 않을 예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