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성 없는, 이질적인 여풍
올해의 여풍은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제기돼왔던 ‘선정성 논란’이 없어 오히려 낯설게 다가선다.
불과 지난해만까지만 해도 여름철을 겨냥해 컴백한 걸그룹은 ‘수영복’, ‘푸른 바다’, ‘요염한 춤’, ‘화려한 파티’ 등 다양한 시즌형 소품과 재료를 버무린 노래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같은 시즌형 노래와 무대는 여름 바캉스 시즌에 줄 이을 여름 행사, 그리고 휴가철을 맞아 들떠 있는 대중과 음악팬들을 직접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방식으로 통했다.
이와 달리 최근 6개 순위를 장악한 걸그룹의 이번 여름 활동은 모두 ‘섹시’ 등의 수식어와 무관하다.
원더걸스는 아예 밴드풍을 지향하고, 블랙핑크는 힙합풍을 토대로 섹시미와는 상당한 거리감을 두고 있다.
트와이스와 여자친구의 무대는 차리라 ‘순수’ 일색이다. 자극적인 안무나 의상없이 소녀적인 매력으로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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