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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부모님이 삼계탕집 운영하십니다.
복날에 부모님이 바쁘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부모님댁 가서 일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 드신 후에 계산대로 오셔서 계산 할 때
"여기 혹시 개장수 아는사람 있나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예? 라고 대답하니 아저씨 하는 말이 쇼크였네요.
"개가 어릴때는 귀여운데 크니깐 징그러워서 팔려고요"
그냥 당황해서 아무대답 안 하고 멋쩍음 웃음 하고 넘겼는데,
아저씨도 그 후에 아무말 안 하시더라구요.
그 후에 아저씨 부인이 뒤따라 오시면서 아저씨한테
개장수 물어봤어? 뭐래? 라고 둘이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진짜 부부가 쌍으로 대단하다 이러면서 쳐다보는데
마지막 말이 제일 쇼크였습니다.
지금 개 빨리 처분하고 작은 애로 새로 사자.
이러는데 진짜 보면서 미친이 입 밖으로 나왔습니다.
두분다 연세가 40대는 넘어 보이시는데, 정말 부부가 쌍으로 잘만난거 같아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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