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기] 우리 단점이라곤 사랑으로 감싸줄 수 있잖아요? 아주 사소한 단점이 있는 여자친구 고르기

1.류혜영

과 선배.

신입생환영회때 게녀를 알게 모르게 챙겨주던 혜영에게

-언니, 근데 언니 왜이렇게 예뻐요?

우리학교에서 제일 예뻐..진짜.

하고서 취중진담을 하던 게녀에게

-그럼 나랑 사귈래?

하던 혜영과 사귀게 됨.

과 탑이라 시험기간에는 게녀 공부를 봐주느라 자기 공부는 뒷전이고 게녀에게 자상하게 가르쳐줌.

성숙한 성격이라 게녀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주고 상담도 잘 들어줌.

하루는 붙임성이 워낙 좋던 혜영이 남자 선배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본 게녀가 혜영에게 질투를 하자

-지금 질투해?

귀여워 죽겠어 진짜.

하고서 볼에 쪽 뽀뽀해주며 삐진 게녀의 기분을 풀어줌.

근데 보수적임.

어쩌다가 게녀가 혜영에게 잘보이려고 짧은 치마라도 입고 오는 날엔

"지금 너 미쳤냐 진짜?

빨리 가서 갈아입고 와"

하고서 바람이라곤 하나도 통하지 않는 바지를 내밈.

안입으면 안됨. 무조건 입어야함.

그날 이후로 게녀 일상복은  바지,바지,바지.

발목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옷을 입었다간 혜영에게 저런 표정으로 갈굼당함.

한여름이건 기념일이건 게녀에게 선택권이란 없음.

무조건 혜영이 골라준 옷입어야함.

혜영이 제일 좋아하는 옷은 개량한복.

거역하는 날엔 그날 이후로 혜영과 헤어짐.

2. 아이린 (배주현)

과 동기.

처음 보자마자 게녀가 첫눈에 반해서 쫓아다니다가

-나도 너 좋아해.

라는 주현의 말에 사귀게 됨.

과 여신이라고 소문나서 게녀 말고도 남자며 여자며 주현에게 들이대는 사람이 많은데

그때마다 주현은 게녀의 팔짱을 쏙 끼며

-나는 우리 게녀밖에 없는데.

오늘도 번호 달라던 그 선배 무시하고 왔어 잘했지?

하고서 게녀에게 불안할 틈이라곤 안주고 애정표현도 자주해줌.

근데 셀카광.

아침에 일어나서 셀카 100장 찍고 씻고 200장 찍고 그날 하루종일 찍었던 셀카 총 1000장을 게녀에게 보냄.

게녀는 그걸 일일이 다 보며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예쁘단 말을 주현에게 해줘야 함.

문구 겹치면 안됨.

고서를 찾든 외국 소설을 인용하건 주현의 맘에 들때까지 예쁘단 표현을 해야함.

문구가 중복되거나 주현의 맘에 들지 않는 날에는 그날 이후로 주현과 연락두절. 찾는거는 게녀의 몫.

피곤해 눈이 빠질 것 같은 날에도 주현이 보낸 사진 1000장을 보며 최고의 극찬을 해줘야함.

표현능력은 게녀가 알아서 해야함.

3.오연서

편의점 알바하다가 만난 여자친구.

야간알바를 하던 게녀가 하루는 꾸벅꾸벅 졸고 있자 커피를 건네며

-졸지 마요. 나 이시간에 맨날 올건데 서운하잖아.

하며 저렇게 씨익 웃고 감.

그날 이후로 여자는 매일 정말 그 시간에 왔고 그때마다 따뜻한 커피와 연락처를 건네며 밥 한끼 먹자는 말을 함.

밥 한끼가 두번이 되고 세번이 되고 둘은 연인이 됨.

게녀가 편의점 알바를 마칠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다가 저렇게 씩 웃으며 게녀를 항상 바래다줌.

오늘은 게녀가 뭐 먹었고 어딜 갔고 누구랑 뭘 했는지 항상 게녀를 위해주는 최고의 사랑꾼.

한달에 한번씩 꼭 꽃 선물해줌.

근데 끼부리는 거 엄청 좋아함.

하루에 열번씩 꼭 지나가는 남자건 여자건 저렇게 꼭 손뽀뽀 날리고 씩 웃음.

그때마다 뒷감당은 게녀의 몫.

한번은 진지하게

-지금 나랑 장난해? 지금 누구한테 끼부려?

하고 묻던 게녀에게 지금 질투하냐며 귀여워 죽겠다며 능글맞게 넘어감.

하루에 손뽀뽀 열번을 못날리면 잠이 안오는 병에 걸림.

하루에 한번씩 무조건 밖에서 데이트 해줘야함.

4.서현진

과외선생님이였다가 게녀가 성인이 되던 해 만나기 시작함.

게녀가 무슨 말을 하던 무슨 행동을 하건 저렇게 따뜻하게 웃으며 바라봐 줌.

일상에 지친 게녀가 찡찡대면

- 그랬어? 힘들었겠다 우리 게녀.

하고서 따뜻하게 들어주고 웃어줌.

식사메뉴건, 여행 장소건 무조건 게녀가 1순위. 게녀가 제일 중요함.

어쩌다 서운해서 게녀가 현진 앞에서 눈물이라도 보이는 날엔 자기가 더 안절부절 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함.

근데 술 마시면 망나니됨.

술도 못마시는데 한달에 두번씩 꼭 술 마셔서 게녀 불러냄.

여자친구 술버릇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춤추기.

사람없는 골목길 인적 드문 공원 안됨.

시내 한복판, 서울이면 명동 부산이면 해운대 이런곳에서 막춤을 꼭 춰야 얌전히 집에 감.

듣기로는 어렸을 때 걸그룹으로 데뷔했는데 잘 안되서 한이 서려서 그렇다고 함.

춤출때마다 사람들이 찍어서 SNS에 올리는데 게녀가 다 막아야함. 여자친구가 알면 안됨.

어떻게 막을지는 게녀의 몫.

5.배수지

-나 그쪽 맘에 드는데 번호좀 줄래요?

하고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게녀에게 다가와 번호를 물어봄.

지금 이 여자가 싶어서 호기심으로 알려주던 게 시작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함.

엄청난 팔불출이라 어딜가든 게녀 자랑에 매일 매일 게녀보고 예쁘다고 해줌.

스킨십도 엄청 좋아해서 어딜가나 게녀의 손을 잡고 헤어질땐 눈물을 글썽이며

-나 진짜 너랑 결혼할래.

하고 꼭 하루에 한번씩 꼭 안아줌.

근데 운동광.

하루에 전속력으로 꼭 10km씩 뛰어줘야함.

비가오건 눈이오건 폭염주의보가 내리건 꼭 게녀랑 같.이 뛰어야함.

그리고 등산 마니아라서 데이트할때마다 아웃도어만 입고나옴.

기념일 이럴때에는 분홍색 아웃도어 입고 오늘 예쁘냐면서 물어옴.

올해 수지의 목표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철인 3종경기 게녀와 같이 참가하기.

6.유인영

회사 부장님.

게녀가 실수할때마다 자기가 일부러 크게 혼내며 따로 불러서 미안했다며 토닥여주다가 좋아한다며 고백해서 사귀게 됨.

능력쩌는 부장님이라 일 할때도 도움 많이 주고 무엇보다 사내 연애라 게녀와 스릴 넘치게 연애할 수 있음.

회의할때마다 게녀한테 따뜻한 눈빛 보내면서

-안힘들어?

하고서 속삭이며 물어봐줌.

데이트 할때에도 게녀 취향에 다 맞춰주고 무조건 좋은거 맛있는거 좋은곳 게녀한테 해주고 보여주고 싶어함.

다른사람한테는 차가운데 게녀한테만 애정표현 많이 해줌.

화나면 무서움.

근데 말빨도 쩔어서 게녀가 무슨 사소한 잘못 했더라도 저런 표정으로

-할말 있어? 그럼 해봐,

라고 차갑게 말함.

괜히 지기 싫어서 말대꾸라도 하는 날엔 저렇게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요목조목 따져서 게녀 할말 없게 만듬.

지금 4년째 연애중인데 여자친구와 싸워서 이긴 적 한번도 없음.

질투도 심해서 다른사람이랑 연락이라도 하다가 걸리는 날엔 그날이 게녀 제삿날.

저번에 동창회때문에 여자친구랑 연락이 안됐는데 여자친구가 동창회 자리 와서 깽판치고감.

사회생활 못함.

[다음 생에는 돌로 태어나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다]

3이 제일 낫다ㅋㅋ

[서울대 통계학과 18학번]

16161616

[스코티시폴드]

아낰ㅋㅋㅋ철인ㅋㅋ3종ㅋㅋ경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34가그나마 나은듯ㅋㅋㅋㅋㅋㅋ

[김종인(카이,23.5세)]

1이랑3.....그나마제일낫다

[은월]

3333

[오르자온도니]

뭐지..... 왜지치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이 그나마 나은듯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