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보검
대학교1학년때 과대를 맏고있는 보검에게 반해 악착같이 따라다닌 결과 올해 5년차 예쁜 사랑을 하고있는 게녀와 보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게녀와 달리 집안의 가장이며 암투병중인 아버지 병원비를 책임져야해서 데이트때도 항상 게녀가 대부분의 돈을내왔음. 보검은 항상미안하다며 이래서 널 밀어냈던거라며 언제나 미안해했음.
"오빠 왜그래...내가 오빠 사정 다아는데 여기서 밥을 어떻게 먹어 우리 나가자 얼른"
"....야 나도 하루쯤은 너한테 진짜 비싸고 맛있는거 먹여보자. 응? 그러니까 많이 먹기나 해. "
보검이 간만에 밥을 사준다며 데려간 곳은 그지역의 유명한 랍스타집. 비싸기도 비싼지라 게녀는 당장 나가자고 하자 보검은 게녀를 억지로 앉히고 성급히 주문을 해버린다.
하는수 없이 나온 요리를 먹는 게녀와 그런게녀를 보며 알수없는 미소를 짓는보검. 말은 나가자 했어도 이런이벤트는 몇번 안되는 일이였던지라 게녀는 보검에게 들뜬 마음을 한없이 드러내며 먹고 있는도중 보검이 게녀를 진지하게 쳐다본다.
"야 김게녀. " >
"응?"
"우리 헤어지자. " >
갑작스런 이별선언에 놀란 게녀가 무슨소리냐며 내가 뭐 잘못했냐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보검에게 묻는다.
" 너 잘못한거 없어. 그냥 내가 이런놈인게 너한테 부끄러워서 헤어지자고 하는거야. 너같은 애가 나같은거 만나서 생일날 내 눈치 보면서 니가 미안해 하는것도 내 기 살려주려고 내손에 카드 쥐어주고 내가 산척 하는것도 정말 미안해 죽을것 같다. 넌 나같은거 말고 멋진남자 만나서 사랑받기만 해. 나 같은거만나서 고생한거 배로 사랑받으면서 살아.
김게녀. 행복해라 " >
2.서강준
강준은 게녀가 고딩때 봉사활동 갔던 병원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쳐 한눈에 반한사람임. 게녀가 먼저 번호를 따고 꾸준한 대쉬 끝에 결국 5년째 연애중인 커플임. 알고보니 강준은 희귀병으로 평생 병원신세를 면치 못하는 신세였음. 음식역시 병원에서 짠 식단만 먹을수 있음. 뛰면 절대안되고 의사 허락없이 절대 못나감. 그래서 데이트장소는 늘 병원이고 일년에 한두번 당일치기로 나갔다오는 정도임.
여느날과 다름없이 병원에 온 게녀를 반기는 강준. 엊그저께 힘든고비를 넘긴지라 많이 지쳐보이는 강준이 애써 웃으며 게녀에게 말을 건낸다.
" 우리 예쁜게녀. 많이 걱정했지.. 나 고비는 넘겼대.."
" 아까 선생님한테 이미 들었어 바보야. 아프면 말 안해도돼. 옆에 가만히 있어줄께 내가. " >
"안아주고 싶은데 내가 그럴 힘이없다. 바보같이.."
그런 강준이 안쓰러운 게녀는 옆에 앉아서 강준의 등을 쓸어주고 토닥거려줌. 강준이 게녀의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게녀의 얼굴을 바라보려 고개를 돌림.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강준이 무언가 결심을 한듯 일어나 앉아 말한다.
"게녀야. "
"왜?"
"우리 이제 그만하자. " >
"무슨 소리야 갑자기."
"진심이야. 너랑나 이제 그만하자. " >
장난이라도 헤어지자 한적없는 강준이였기에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게녀가 병때문에 그러는거냐고 난 괜찮다고 하자 강준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한다.
"내가 괜찮지 않아서 그래. 더이상 너한테 이런꼴 그만 보이고 싶어. 너랑 그 흔한 시내 데이트도 제대로 못해보고 매번 이런 병원에서 치료받는 내모습 보여주는 내자신이 너무 비참해. 게녀야,난말이지...너한테 만큼은 환자가 아니라 남자로 보이고싶었어. 그동안 나 좋아해줘서 정말 고마웠어. 그러니까 이제는 평범하게 남들처럼 멀쩡한 남자한테 사랑받으면서 살아 김게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