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도피처
"우리 소원빌까?"
400년만에 별똥별 쇼가
펼쳐지는 날이라그함ㅇㅇ
"저건 그냥 돌같은 거야.
사실 지구에 있으면서 가장 어이없었던게
사람들이 별똥별에 소원비는 거였어."
조용히하고 그냥 빌자^^?
죽을래?
"그래서 안 빌거야?"
ㅋㅋㅋㅋㅋㅋㅋ천송이 빡침
결국
천송이는 혼자 소원을 빌기 시작함8ㅅ8
그때 400년만에
우주선이 지구로 도착함ㅠㅠ
그걸 몸으로 느끼는 도민준
손이 투명해지며
신호를 줌 ㅠㅠㅠ
지구에 있을 시간이
정말 정말 얼마 안남았음
사라졌다가 다시 생긴 손.
슬픈 표정으로
손을 바라봄
기도하고 있는
천송이를 쓰다듬으려다가
그만둠
정말 이제 떠날 때가 되었나봄..
"천송이. 내가 사랑하는 천송이."
"추운데, 여기저기 파인거 입지마.
넌 가릴수록 예뻐."
차마 눈도 못 뜨고
도민준의 말을 듣고 있는 천송이
"지난번에 이야기 했듯이,
키스신, 백허그신 이딴거 안돼.
격정멜로? 안돼."
슬퍼 나쁜8ㅅ8
"아프지말고, 악플 이딴거 보지 말고.
혼자 청승맞게 노래부르다가 울지마."
"밥 혼자 먹지말고...
술먹고 아무곳이나 들어가지 말고."
"그리고...
밤에 괜히 하늘보면서
이 별인가, 저 별인가 그딴짓도 하지마.
여기서 보이는 곳이 아냐."
ㅠㅠㅠㅠㅠㅠ
슬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난 매일 볼거야.
거기서... 니가 있는 이 곳을."
"매일 바라볼거고,
매일 돌아오려고 노력할거야.
어떻게든... 니 옆에 오래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거야."
"꼭 그럴거야."
"그런데, 만약에..."
나쁜 ㅠㅠㅠㅠㅠㅠㅠ
이장면 내 최애장면ㅠㅠㅠㅠㅠㅠ
도민준 목매면서 이야기하는데
진짜 심장 찢어지는줄ㅠㅠㅠㅠ
한동안 보면서 매일 울었음ㅠㅠㅠㅠ
"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다 잊어버려. 전부 다."
"어떻게 그래? 어떻게 잊어.
내가 진짜 바보냐?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딨어?
어? 도민준. 대답해봐. 어?"
근데 대답을 안하는 도민준ㅠㅠㅠㅠㅠ
"대답해봐. 도민준.
거기 있어? 거기 있어...?"
나쁜 ㅠㅠㅠㅠㅠㅠㅠ
없어서 대답못하는거니ㅠㅠㅠㅠ
천송이 우는거 찌통옴ㅠㅠ
없어진거 아는데
현실부정하는 느낌ㅠㅠㅠ
는
레알 없음ㅠㅠㅠㅠㅠㅠㅠ
나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민준 아직 아니지?
아직 아니지!!!"
"자기 할말만 하고 이렇게 가버리는 법이 어디있어?
난 인사도 안했는데 너 할말만 하고 가?"
나쁜 머시마 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안녕이라고 말할 기회는 주지ㅠㅠㅠㅠ
"장난치지마!! 나와!!!!! 나와 제발!!!!!!!
어? 제발!!!!!!! "
혼자 오열하는 송이쨔응ㅠㅠㅠㅠㅠㅠㅠ
그시각 도민준은
사라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