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탁(여주)과 싸워 더 이상 은탁이 자신을 소환하지 않자, 넘 우울한 도깨비.
한숨 팍팍 쉬어 사방이 습기로 가득함..
저승사자 : 쟤 왜저래?
습해서 제습기 풀가동하는 조카ㅋㅋㅋ
덕화 : 세시간째 저래요 습해서 미치는.... (못볼꼴)
아, 끝방 삼촌까지 왜그래요 진짜...
ㅋㅋㅋㅋㅋㅋ 도깨비가 또 본인 취향으로 씌워놓은듯
빡쳐서 한마디 하려고 텨가는데 ...
도깨비는 지금 매우 심기가 불편함
저승사자 : 흠.. 뭉게..구름인가? 그거 물어보려고 급하게 왔네. (깨갱)
저 삼촌 왜절...
뭐!
넘나 우울...
그때 번개 우르르쾅쾅
거친 삼촌과.. 불안한 조카....
덕화 : 삼촌, 비는 안돼. 아 누가 치워 그걸
무념무상
저승사자 : 쓰읍.. 딱 보니 여자 생각하는 얼굴인데
. . . .
저승사자 : 근 한 삼백년만에 여자랑 세마디 이상 나눴는데 여자한테 상처준 얼굴. (일침)
김신 : 내가 뭐! 뭐가! 어디가!!(정곡)
저승사자 : 부부싸움의 결말이 그다지 좋지 않았나봐?
응..?
저승사자 : 4주 후에 뵙겠습니다. 뭐 그런건가?
덕화 : 헐 대박 삼촌 여자생겼어? 이뻐요?
저승사자 : 열아홉살이야
덕화 : 헐 대박 이뻐요?
김신 : 나 걔 생각한거 아니야, 주식동향 생각한거야
애 앞에서 별 얘기 다하는 저승사자.
나니..?
저승사자 : 저승사자의 예지력을 우습게 보지 않길바래,
애 앞에서 여자 생각하는 도깨비.
이 삼촌들이...
(덕화는 아직 저승사자인걸 모르는데 본인들끼리 얘기하다가 다 까발림ㅋㅋㅋ)
저승사자 : 왜?
김신 : 뭐?
덕화 : 뭐.. 자각 못했으면 됐어요.
덕화 : 아니, 근데요 상처를 줬으면 상처줬다, 미안하다 남자답게 뽝! 사과하면 되잖아요, 왜이러고 있냐구.
김신 : 덕화야, 니가 아직 어려서 뭘 몰라서 그러는데...
덕화 : 아 시끄럽구요
김신 : 작게 말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참고로 935살)
저승사자 : ..대화 한심하다.
덕화 : 끝방 삼촌이 이해하세요, 어디 내놔도 창피한 삼촌이라 제가 다 죄송하네요.
우울우울ㅜㅜ
덕화 : 아 걍 사과해요 남자답게 예?
뽝 반지!
뽝 빽!
뽝 카드!
키야.....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까불다가 벌 받는 덕화ㅋㅋㅋ
++ 다음주에도 계속 우울한 도깨비
어딨는지 모르겠어 날 안불러..
안부르니까 찾을 수가 없어...
은탁이 보고싶다고ㅜㅜ(찡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