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김재중 씨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23일 오센 보도에 따르면 김재중 씨가 "자기들(팬들)은 연애, 결혼, 출산 다 하면서 나는 하지 말라는 게 말이 되냐"며 "출산율도 낮은 상황에서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고 결혼하고 아이를 많이 낳아라. 지금 콘서트장에 온 남성팬들과 공연이 늦게 끝나면 함께 있어도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있었던 콘서트에서다.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 별곡 대나무숲에도 "많은 고민을 하다가, 빠순이로서 제 아이돌을 비판하려고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댓글에서 해당 아이돌이 JYJ 멤버 김재중이라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중간에 토크에서 농담이랍시고 '방금 야유한 애들 다 남자친구 없는 애들이지? 우리나라가 출산율이 낮아요. 요즘은 혼전 임신이 나쁜 거 아니라 선물이래. 여기 괜찮은 남팬들 많이 온 거 같은데, 번호 따서 응? 있잖아 알지? 여기가 또 대학가니까 요 앞에 많잖아' 이런 뉘앙스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자는 애 낳는 도구가 아닌데, 한국의 출산율이 낮은 게 여자들 때문은 아닌데, 저조한 출산율의 대책이 원나잇으로 인한 계획 없는 임신은 아닐 텐데 하는 생각으로 티켓값이 아까운 하루였다"며 "아무리 본인 팬들만 모여있는 공연장이라지만 신중하지 못한 언행에 상처받고 돌아왔다"고도 썼다.
해당 발언이 다수 커뮤니티로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팬들한테 저런 얘기를 왜 하냐. 성희롱 아니냐"라는 의견과 "현장에 있었는데 맥락을 파악하면 그런 뜻이 아니다. 명예훼손이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설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