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안나영기자] "화영은 우리를 샴푸라고 불렀다"
김우리의 발언은 진실 게임으로 번졌다.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
'디스패치'는 당시 티아라 스태프로 일했던 A·B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둘은 헤어와 메이크업 팀에서 일했다. 티아라 활동 당시 스태프로 참여했던 사진도 찾아 보냈다.
A와 B씨는 우선 논란의 '샴푸'에 대해 말했다. A씨는 "헤어 스태프를 '샴푸'라고 비하한 건 맞다"면서 "보통 OO언니라고 부르는데 화영은 '샴푸야'라고 불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것은, 일종의 '갑질'과 다름없었다는 주장.
"면전에서 불만을 바로 말했어요. 대놓고 '머리 XX 못하네' 이런 식으로요. 메이크업을 하다가 실수하면 '아, 라인 XX 못그려'라고 불만을 터뜨렸죠." (A씨)
B씨는 모욕을 참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적도 있다고밝혔다. "(화영은) 우리 직업 자체를 비하하는 것 같았다.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사표도 던졌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무안을 준다. 그러니 (스태프들이) 좋아할 수가 없었다"면서 "기분이 나빠서가 아니다. 타킷을 정해 모욕감을 주는 스타일"이라며 무례를 증언했다.
"김우리의 '샴푸' 이야기는 사실이죠. 화영은 실제로 스태프를 '샴푸'라 불렀으니까요. 어렸으니까 몰랐다고 쳐요. 그래도 '빵 터질' 일은 아니죠. 그때 스태프들은 엄청난 상처를 받았고, 또 그일을 그만둔 친구도 있으니까요." (A·B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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