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오성무일때도 있고 강철 부모님을 죽인
진범일 때도 있음)
(만화 속 김의성은 진범이고
현실세계의 김의성은 성무84임
근데 만화 속 진범이 현실세계로 올 수도 있음)
"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
내가 어떻게 돌아온거지?"
"원래 아빠가 구상하신 스토리대로에요.
강철이 여기 와서 다시 썼어요.
한철호가 진범을 죽이도록.
그래야 아빠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해서..."
"강철이?"
"네... 강철이 여기 왔어요 아빠
기억 안나세요? 며칠 같이 보냈는데..."
"모르겠다... 모르겠어"
"생각하지 마세요. 일단 좀 쉬셔야 돼요 아빠"
"강철은, 강철은 어딨어?"
"다시 갔어요 거기로."
"만화속으로?"
"예... 아빠 돌아오신 줄 모르고요.
진범 죽은 거 확인하면 다시 올거에요."
"아 수봉이한테 전화해야겠다.
엄청 좋아하겠네.
얘가 요즘 아빠때문에 심장병이 걸려서~"
"... 그럼 지금 여기 강철이 여기 없다는거네?"
이 때 목소리 확 바뀌는 거 소름
"아이씨....괜히 기다렸잖아"
"...네?"
"아니 내 말은... 지금 둘을
같이 없애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나는 생각을 했다니까"
"아빠..."
"아빠...
내가 왜 니 아빠야"
"오랜만이야 오연주"
"니가 문제였어 니가
너때문에 얘기가 엉망이 됐잖아
니가 자꾸 그림을 그려서 말이야"
"진작에 깔끔하게 죽었어야 될 강철을"
"니가 숨겨주고 다시 살려내고
만화 흘려가지고 각성까지 하게 만들고 말이야
야 너만 아니였으면 이 만화 진작에 깨끗하게 끝이 났어요
아 이게 무슨 고생이야 이게 진짜"
"나 여기 와서 만화 다 봤다?
강철이 어떻게 왔다갔다 하는 지도 다 알았어."
"개념만 깨달으면 별거 아니더구만.
그거 나도 할 수 있는거던데?"
"같이 갈까?
남편 찾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