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가 사드 배치 예정지로 발표된 이후
분당 이전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배치에 찬성 입장을 내놓았고,
더불어민주당은 결정 과정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한편
찬반에 대해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이유로 명확히 하지 않았다.
그러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사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고,
2016년 8월 1일, 국민의당 지도부는 성주를 찾는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성주 군민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고,
당시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당 의원들은 그러한 성주군민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다"며 약속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 의원의 사드에 대한 입장이 찬성과 반대를 오가다
대선 국면이 되자 '사드 찬성'으로 확고해졌고
안철수 의원이 결국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자,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 발맞춰 사실상의 당론 변경을 통해
'사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다.
성주군민에게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한 국민의당 지도부는
'찬성 당론' 이야기가 나온 이후
성주군민에게 사과 한 마디 없는 상태다..
이러한 소식에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항의,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지만
그저 하루에 쏟아지는 수많은 기사 중 하나로 처리될 뿐, 여론의 주목은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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