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결같은 모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하반신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아들..
손상된 엉덩이쪽으로 피부를 의식해봤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괴사가 일어났고
재수술만 여러차례..아직도 당시의 상처가 남아있긔.
피부가 쓸리기때문에 저렇게 해놓으셨다하긔.
전혀 감각이 없는 피부..
게다가 배꼽에서 연결된 호수 때문에 옷을 벗고 생활해야한다 하긔..
이런 아들을 돌보는건 어머니의 몫..
할머니가 하루에 한번도 빼먹지 않고 하시는 욕창치료긔
28년전 23살의 건장한 청년이었던 아들.
군에서 막 제대해 부푼 꿈을 안고 사회로 나가려던 그때 일어난 뺑소니사고..
의식이 돌아왔을땐 이미 하반신을 쓸수 없는 상태였다고 하긔
그날이후 건강했던 아들은 누군가의 도움없인 살기 힘든 상태로 어머니께 돌아왔긔
28년째 아들의 발이 되어 살아오신 할머니..
활동보조인도 없어 정말 힘들어보이셨긔.
그런 어머니에게 한없이 미안한 아들.
장시간 허리를 들고 계셔서 어지러움도 오신다 하긔
엄마는 그런 아들이 안타깝기만 하긔
힘든 어머니를 위해 스스로 할수있는 일은 스스로 찾아하긔.
창문도 열고
리모컨도 찾으시고예
이걸로 현관문도 여닫을수 있긔
어머니가 나갈준비 하시긔
그마저도 요즘은 파지가 없어 힘드시다하긔
하나라도 더 줍고싶지만..
다리가 아파 그마저도 쉽지가 않긔
그래도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을만큼 살아온거같은데
세상이 나한테만 모진거같아 원망도 많이 하셨다하긔
그런 할머니가 향한건 동네 병원..
아들 간호하느라 정작 본인 몸이 망가지는건 알지 못했던 할머님.
오로지 내자식이라서 버틸수 있었던 세월..
같은시간 집에있는 아들은 운동에 여념이 없긔.
지금의 상태라도 유지하기 위해선 운동을 소홀히해선 안된다하긔
할머니가 관리를 잘해주셔서 28년동안 잘 유지되었다하긔
효자손을 집을수 없어 집게 손잡이로 긁으시긔ㅠㅠ
이런 작은 소동에도 할머니는 마음이 덜컥 내려앉으시긔.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있는 아들.
걷고 뛰는 가장 평범했던 생활이 꿈이 되어버린 주인공..
방 한칸,이불 한켠,그리고 창문으로 보는 세상이 전부지만
언젠간 저 밖으로 걸어나가겠노라 오늘도 소망해보긔.
잘땐 이렇게 주무시긔.
편한 자세를 찾아도 하루에 숙면은 커녕 세네시간도 제대로 잠들수 없긔
요즘들어 깜박하는 일이 종종 계신 할머니..
어머니가 걱정돼서 cctv도 설치했다하긔
80이 넘은 나이에도 장성한 아들을 돌보느라 힘드신 어머니를 보면 마음이 아픈 아들.
이몸이 낫기만 한다면 그동안 못했던 효도를 하리라 다짐하며 어머니께 편지를 쓰긔.
뺑소니라 전혀 피해보상도 받지 못하셨고
어머님 혼자 보조인도 없이 하루종일 아드님 케어하시느라 너무 힘들어보이셨긔ㅠㅠ
두분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