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우루과이가 2연승을 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D조 2차전에서 전반 38분 쉬아파카세, 후반 46분 올리베이라의 골로 2-0 승리를 했다.
2승을 거둔 우루과이는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을 확정했다. 일본은 이탈리아와 1승 1패가 됐고, 3차전 상대인 이탈리아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우루과이는 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전반 5분에는 베나비데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일본 수비를 위협했다. 일본도 전반 8분 후나키가 빠르게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10분에는 데 라 크루스가 과감한 돌파를 펼친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잡았으나 슈팅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접전을 펼치며 선제골 싸움을 벌였다. 일본은 전반 20분 공격수 오가와가 부상을 당해 쿠보를 투입했다. 일본이 선수 교체로 전열이 잠시 흐트러지자 우루과이는 벤탄쿠르가 일본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우루과이는 빠른 패스 전개로 일본 진영을 파고들며 공격했다. 공격을 멈추지 않은 우루과이는 전반 38분 일본 골문을 열었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을 쉬아파카세가 받은 뒤 골대 오른쪽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득점했다.
1골 앞선 우루과이는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며 일본을 계속 압박했다. 고전하던 일본은 후반 9분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다. 이치마루의 슈팅을 골키퍼가 나오면서 쳐냈고 골대 앞이 비었다. 이를 쿠보가 헤딩슛했지만 빗나갔다. 13분에는 쿠보가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했고 골키퍼가 쳐내자 도안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이 되지 않았다.
일본은 공세를 펼치며 우루과이 진영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루과이 수비를 제쳐도 정확한 슈팅을 하지 못했다. 일본이 경기 후반부의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아 의도한 플레이는 모두 무위에 그쳤다. 후반 39분 도안의 왼발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우루과이는 막판까지 이어진 일본의 반격을 영리하게 차단했다. 그리고 후반 46분 일본 수비진을 파고든 올리베이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D조 (5월 24일 – 수원월드컵경기장)
우루과이 2-0 일본
*득점 : [우루과이] 쉬아파카세(38’), 올리베이라(90+1’)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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