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이해를 위해 연희 등장인물 소개
땅새와 고향 동무 사이로, 엄마 잃은 땅새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권문세족에 의해 마을이 습격당하던 날,
연희의 어여쁜 외모를 눈여겨 본 가노들에 의해 겁탈을 당한다. 연인 땅새의 눈앞에서.
그 후, 연희는 땅새를 싸늘하게 떠나버린다.
그리고 고려 제일의 정보 상인 조직인 화사단의 대방 초영의 눈에 띄게 되고, 화사단의 흑첩으로 새로 태어난다.
저이후에 땅새랑 다시 만나게 되고
땅새가 연희가 화사단과 정도전 조직의 이중첩자라는 걸 알게 되어서 그만두라고 연희를 설득하는 상황
육룡이 나르샤 명장면들이 많지만 유독 땅새랑 연희가 같이 있는 장면들이 마음에 많이 남는다ㅠㅠ
넌
연희 넌 그런 사람 아니야
넌 혼자 있는 분이를 위해 옆에 있어 주고
엄마 잃은 날 위해 같이 울어주고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옷을 짓고 미소 짓는
그런 소녀였어
그래 소녀였지
그랬지
연희야
난세란 게 뭐야?
난세란
약자의
지옥이야
난세엔 여러 종류의 약자가 존재하지
그중 언제나 빠지지 않는 약잔
아이와
여자야
그래
난 아이인 동시에
여자였던 소녀였지
아이이기에 힘이 없었고
여자이기에 그들이 탐내는 게 있었어
해서 참혹한 이 난세에 그렇게 짓밟혔지
그만해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냐고
이런 내가
약자로서 난세를 그대로 당한 소녀였던 내가
도망친 너따위 보다
난세와 싸울 이유가 없는 것 같아?
우리가 알던 우린
이제 세상 어디에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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