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도 안되서 애기원하신다고 하는 시부모님때문에
돌아버리겠습니다.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남편직장으로 인해 먼곳에서
왕복 4시간걸려가며 일다니고 있습니다. 솔직히 집에오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자기 바쁩니다.
아침일찍 출근하는것도 버겁고 힘들어요... 그렇다고 그만둘 형편도 안되구요...
남편이 아직 불안정한 직장이기에 ...
저는 저희둘이 원해서 애를 낳고 싶지 제 3자의 강요와 압박으로 애를 낳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신혼도 즐기고 싶고 나중에 안정되면 육아공부도 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가질거라고 정중히 거절도 했습니다.
근데 매번 시댁가면 아버님이 남편을 붙잡고 애기 낳아달라고 얘기를 햇다느니 그걸또 남편은 저한테 와서 전하구요...
저한테도 애기 언급합니다.시댁 갈때마다... 전화로도.... 제가 곤란한 표정도 많이 지었구요.... 부담주는거 아니라는데 부담주는거라고 얘기하고싶네요...... 엊그제는 전화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십니다....
자기 손주 너무 보고싶다고 진짜 말문이 막히더군요...
할말없어서 대답고 안했습니다....
솔직히 두분다 아직 젊으십니다... 연세가 환갑지나신 연세도 아니고 대학생 딸도 같이 살고있는데... 머 얼마나 적적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아직 여유도 안되고 나이도 아직 젊은데 결혼했다고 제가 애낳고 육아 살림 해야되는지..... 돈 더 벌고 싶고 제 경제능력하면서 지금 나이 또래 애들처럼은 못지내도 남편이랑 친구들이랑 시간나면 만나고 여행가고 아직은 그렇게 즐기고 싶은데.... 스트레스를 주시니 정말 병날거 같네요... 스트레스로... 다들 자기 자식같이 생각하신다면서... 며느리한테 바라는건 많은건지.... 제 할도리 안하는 쌍ㄴ 몰상식한 며느리도 아닙니다....
결혼전부터 시댁때문에 남편과저랑 둘이 삐그덕 거려서 이제 너무 지치네요... 중간역할을 못하는 남편때문에 저는 더 힘듭니다.... 이런거 하나 쉴드 못 쳐주고... 매번 이렇게 싸우는게.... 힘드네요.... 남편까지 싫어질 정도...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