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 사실을 숨긴 채 여성 신도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된 미국의 목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CBS 애틀랜타 등 조지아주 언론에 따르면 클레이턴 카운티 법원은 ‘HIV 과실’ 혐의로 기소된 마흔셋 크레이그 데이비스 목사에게 징역 20년에 집행유예 10년을 선고했다.
개신교 전문 매체인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2005년 HIV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애틀랜타에 있는 ‘순복음침례교회’에서 목사로 시무하는 동안 40대 여성 두명과 성관계를 했다.
데이비스는 “에이즈에 걸렸다고 왜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고 따지는 한 피해자에게 “주님께서 침묵하라고 했다. 에이즈에 걸린다고 죽지 않는다”고 둘러댄 것으로 알려져서 미국 사회에 공분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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