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그룹 AKB48 자매 그룹 NMB48의 스토 리리카의 깜짝 결혼 발표에 선배 아이돌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오키나와에서 제9회 AKB48 총선거가 열린 가운데 NMB48의 멤버 스토 리리카가 현장에서 결혼을 전격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팬들은 물론 그룹 멤버들도 놀라움과 동시에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HKT48의 사시하라 리노는 1위 기념 기자회견에서 “나도 스캔들이 있었기 때문에 화를 낼 만한 입장은 아니지만 선배들이 일궈놓은 무대라는 점은 생각해줬으면 한다. 무대 위에서는 아이돌로 있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AKB48를 졸업한 타카하시 미나미는 인터넷을 통해 “결혼 발표는 좀 아니지 않나"라며 스토의 결혼 발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오오시마 유코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 모자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라며 FXXX라고 프린트된 모자를 쓴 모습을 공개하며 스토를 저격했다.
그 외 방송인 다레노가레 아케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만약 AKB 멤버였다면 진짜 싫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당연히 주목을 받았어야 할 1위 사시하라 리노와 2위 와타나베 마유가 스토의 결혼 발표로 인해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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