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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천국ll조회 10584l 3
이 글은 7년 전 (2017/8/01)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8150645?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life&page=6




헤어진지는 거의 3달 정도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선봐서 그냥 속전속결로 결혼합니다.



조건으로 보나 뭐 외모로 보나 나쁘지 않아서 나이도 있고 결혼하려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원래 어린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30대 초, 여친은 20대 초중반



나이차이가 어느정도 있었지만 2년이란 세월을 만났고



제가 욱한 나머지 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해버려서 엄청난 상처를 주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남녀가 사귀다보면 싸울수도 있고 욱한감정으로 헤어질수 있지만



저희도 몇번 그런게 있었지만 최근 마지막 헤어짐의 싸움은 조금 큰 싸움으로



저의 못된 모진말 등으로 주워담을수가 없었고, 여친에게 큰 상처를 안겨서 헤어졌습니다.



원래 이 여자와 결혼까지도 생각했고, 어리지만 아직 2년정도 더 만나 결혼해야겠단 생각도했습니다.



이때까지 만난 여자들 보다 가장 좋아했고, 가장 여행을 많이 다녔고,



더군다나 결혼을 할 꺼라는 생각으로 1년은 동거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난 2년간의 제 기억속의 머리속의 추억은 그녀밖에 없습니다.



사실 지금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에겐 굉장히 미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잊어야되는데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밥을 먹어도 여행을 다녀도 일을 해도 어느 특정장소를 가도



그녀와 했던 기억들이 너무나도 많은 나머지....지금 살고 있는 집이나 차도 바꿔야 할판입니다.



너무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요...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사과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고, 내 진심을 말해주지 못해서..



지금 이런 글 조차 적는거도 결혼할 여자를 둔 남자가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그렇다고 그 여친을 붙잡겠다는건 아닙니다...이미 돌이킬수가 없거든요.



진짜 한달에 두번씩 여행을 가고 1년간 동거를 한 기억.. 이거 진짜 무섭습니다



이 여자가 마지막여자라 생각하고 있는거 없는거 돈도 많이 쓰고



진짜 사랑했었는데....저의 욱한 감정으로 일어난거라 뭐라 할말이 없네요.



첨에 헤어지고 제가 연락을 했지만 그녀는 그때까지만 해도 받아줬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녀는 저를 잊겠다는 말과 다시 못하겠다는 말...



헤어지고 이주뒤에 그녀와 마지막 전화에서 그녀는 저에게 존댓말을 썼었습니다



"나는 그쪽 잊어가려 합니다. 괜히 연락해서 힘들게 하지마세요. 그러게 나한테 왜그랬습니까?

그러게 왜 그렇게 모질게 했나요? 헤어질려고 그랬던것 아닌가요? 양심있으면 연락하지마세요

당신 만난거 후회합니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말들을 하나요?

나는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고 내 모든 마음과 몸 다 줬습니다. 미련없어요.

그니까 그쪽도 나 잊고 다른 여자 만나서 결혼해요. 앞으로 당신덕에 나이 많은 남자 못만나겠네요. 이 전화도 마지막 남아 있는 정으로 받아준거니 오해말고 정리하시기바랍니다"



진짜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더군요....시간이 지나면 약이되겠고 언젠가 잊혀지겠고..



얘는 또 다른 인연을 만나 저를 잊겠지요...근데 저는.....좋아하고 헤어지기 싫은 사람한테



강제로 생이별을 시켜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도 새사람을 만나 잊으면 되지만



그게 쉽게 되진 않네요. 그냥 가슴속에 묻고 살아가야 하는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편지를 써볼려고 합니다...뭐 그냥 미련이 남았다 다시 잘해보자가 아니라



당시 이랬고 저랬고 참 미안했다. 그런 심정이 아니었다.



그냥 추억팔이도 하고 결혼한다는 얘기도 하고......잘살라고.....



그녀는 저를 올 차단한 상태라 카톡 전화는 안되는 상황입니다.



업무상 제가 핸드폰이 두개라서 다른폰으로 전화하면 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아서..



헤어지기전 기념일에 제가 여친에게 손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녀도 손편지를 받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남아...그냥 진심어린 미안함과 함께 편지 한통을 집으로 보내려 합니다.



딱 한번의 만남까지는 바라지는 않아도 웃으며 전화 한통 하려는건..



제 큰 욕심인걸까요...?



헤어진 여친에게 결혼한다고 편지...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 지 결혼하는데 왜 편지를 써ㅋㅋ

추천  3


 
침치미샤릉해  주이니도샤릉해줘
선보고 결혼하기로 한 여자분에게 알려 주고 싶다 진짜...... 뭐 이런 나쁜
7년 전
와 진짜 어이없다 그냥 배아파봐라 이런건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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