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포르의 특산품
거세병.
드라마에서도 간지철철 나는 부대지만 도트락인만큼 '우와'할만한 장면은 나온적이 없어 그저 대너리스의 장기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소설속에서의 거세병은 작가공인 세계관 최강의 부대이다.
그래서 거세병이 드라마속에서 얼마나 너프당했는지 알아볼려고 한다.
오래전 드라마속 배경인 웨스트로스 대륙에서 막 국가들이 생겨나던 때 옆 대륙 에소스에서는 발리리아 자유국이라는 거대한 국가가 있었다.
이들이 드래곤을 처음으로 전쟁에 쓴 나라이며 타르가르옌 가문의 고향인 곳 이다.
이들은 기스카르제국과의 전쟁과 로인들(지금의 도른가문 조상)과의 전쟁을 승리로 만들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였으나
허무하게도 여러 개의 화산이 폭발하여 멸망한다.
(이때 도망친 타르가르옌 가문이 드래곤을 타고 웨스트로스를 정복하여 칠왕국을 세운다)
세계를 지탱하던 강력한 국가가 멸망하면 혼란이 일어나는 법
에소스대륙에서 발리리아 자유국이 멸망 후의 세계를 '피의 세기'라고 부른다.
절대적인 강자가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를 지배하기 위해 끊임없는 전쟁이 일어나던 때
동쪽 뼈의 산맥을 넘어서 불청객이 하나 등장한다.
그들은 차원이 다른 기마술로 에소스 대륙 동쪽의 도시들을 파괴하고 농락하며 약탈하고 여자들을 강간,살인했다.
에소스 대륙 동쪽의 어떤 도시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으며 사람들은 그들을 도트락인이라고 불렀다.
여러개의 부족으로 나눠져 있던 도트락인들을 통일한 인물은
도트락 역사상 가장 강력한 칼로 불리는 '칼 멩고'
그의 통치하에 도트락인들은 여러명의 칼(도트락인들의 왕)이 바뀔 동안에도 에소스 대륙을 지배한다.
몇년 후 당시 도트락인들을 지휘하는 칼은 칼 템모라고 불리는 인물이었는데
그는 도트락 역사상 가장 잔인하기로 유명했다.
그는 동쪽의 모든 도시들을 정복하자 5만명의 정예병들을 이끌고 서쪽으로 진군한다.
서쪽의 자유도시중 하나인 쿼호르의 사람들은 도트락인들이 몰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성벽을 높이고 주둔군을 2배로 늘린 뒤
저명한 용병단인 차남단과 밝은 기단을 고용했으며 동시에 아스타포르에 사절단을 보내 무오병(거세병) 3천명을 구매한다.
첫째날 전투.
도트락인들은 5000명의 사상자를 냈지만 쿼호르의 주둔군을 궤멸시키고 두 용병단은 승산이 없다고 여겼는지 도주해 버리는 승리를 만든다.
이때 도트락인들을 승리를 자축하며 정복을 하지않고 술을 마시며 놀았는데
도트락인들의 가장 큰 실수가 된다.
그날밤 거세병 3000명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새벽 성문 앞에 대열을 갖춘 채로 거세병들은 도트락인들을 맞았다.
도트락인들은 이들의 숫자를 보고 의심없이 돌진한다.
45000 vs 3000
총 18번의 돌격과 3번의 화살 세례가 거세병들을 맞이하고
거세병들은 2400명이 전사하고 600명만이 살아남는다.
그러나 도트락인들은 12000명의 사상자, 지휘관 칼 템모와 그의 아들들 그리고 그의 의형제이며 최고의 용사들인 혈기수들(정예병중의 정예병)마저 전부 죽는다.
칼 템모가 죽어 새로 뽑힌 도트락인의 칼은 거세병들 앞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후퇴한다.
(도트락인들은 결투 후 승리하면 상대의 머리카락을 자른다. 그래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가진 도트락인이 제일 강하다.)
단 3천명의 군사로 칼 멩고 이후 한 번도 전투에서 패한적이 없는 도트락인들을 상대로 병력15배 차이를 극복하고 승리하며 쿼호르를 지켜낸 것 이다.
이 전투 이후 거세병들의 명성이 사방에 알려졌으며
거세병들은 이 전투를 기념하기위해 창끝에 사람의 머리카락을 땋아 만든 장식을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번외1. 도트락인들의 기마병은 작가공인 세계관 최강의 기마병이다.
번외2. 왕좌의 게임 시즌7-4에서 웨스트로스의 가장 강력한 부대인 라니스터군대와 도트락의 전투중
티리온을 호위하던 도트락인이 이런 말을 한다.
''당신네 사람들은 싸울줄 모르는군''
저런 애들 상대로 이긴 애들인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