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경기도, 인천 등지를 돌며 코인노래방을 털어온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코인노래방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특수절도)로 정모(20)씨를 구속하고 여자친구 손모(18·여)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커플은 최근 한 달 동안 강원도와 경기도, 인천 등지에서 25차례에 걸쳐 4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손님인 양 행세하며 코인노래방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손양이 노래를 부르면서 망을 보는 동안 정씨는 노래방 기계를 열어 지폐와 동전을 훔쳤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18일 춘천에서 두 사람을 붙잡았다. 둘은 가출생활 중 돈이 떨어지자 모텔비와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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