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강릉 여중생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습니다. 창원에서도 중학생 4명이 하급생을 두 차례나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경남 창원 남양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창원 소재 한 중학교 2학년이 창원·진주지역 4개 중학교 3학년 4명에게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 학생 4명은 피해 학생을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 9월 8일 오후 9시30분경 경남 창원 남양초등학교 후문 뒤 골목에서 중학생 4명이 돈을 요구했다가 주지 않자 하급생을 집단 폭행했고, 바닥에는 당시 흘린 핏자국이 나 있다./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집단폭행 사실은 피해 학생이 지나가는 사람의 전화기를 빌려 친형에게 전화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피해 학생은 지난 7월에도 같은 가해자 가운데 3명으로부터 아파트 옥상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폭행사실이 알려지자 가해자 중 한 명이 페이스북에 “OOO 보이면 가만히 안 놔둔다”, “특수폭행 해뿔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현재 피해 학생의 부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 기사에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깊은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조모 씨는 “무서워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까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모 씨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도대체 왜 이럴까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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