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훈남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음..
이별 후 씁쓸한 시간을 지나고 많이 괜찮아짐
궁금해서 오랜만에 sns 들어가보니 새로 업뎃된 사진이 보임
잘생긴 사진에 짜증나고 심장이 다시 뜀 더 짜증남
인정함 잘생겼음 내가 빠질만함
댓글에도 남녀노소 훈훈하다 일색임
인정은 하는데 뭔가 모르게 짜증남
거리 다니는데 잘생긴 남자 찾기 정말 힘듦
사실 어디를 가나 찾기 힘듦
그럴 수록 잘생긴 전남친이 많이 그리워짐
"아 전남친은 훈남이었는데..."
"그 잘생긴 친구랑은 왜 헤어진거야..?"
"그래도 그런 애랑 사귀어 봤다는 게 부럽다 야"
지인들이 내 전남친 얘기 나보다 더 꺼냄
본인들이 나보다 더 아쉬워 하고 헤어졌는데도 부러워함
전남친 사진만 하루종일 봤던 거나
친구들에게 남친을 자랑하거나
얼굴만 보면 화나던 것도 금세 풀리던 게 생각남
전남친의 훈훈한 외모로 안좋은 과거도 미화되었음
나는 역시 완벽한 얼빠였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함....
더이상 잘생긴 사람이 아니면 만날 수 없음
나도 모르게 전남친이랑 자꾸 비교하게 되기 때문
그래서 잘생긴 사람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계속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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