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동물은 뱀
상징색깔은 녹색, 은색!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지략가, 야망있는 마법사들의 기숙사!
호그와트 설립자 중 한 명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창립 이념은
" 가장 순수한 혈통을 지닌 이들만 가르치도록 하세. "
저 한 문장으로 드러나는 파시즘의 냄새 킁킁.
당연히 살라자르의 이런 가치관은
나머지 세 설립자들의 가치관과 충돌을 빚을 수 밖에 없었고
쪽수에서 밀린 살라자르는 호그와트를 떠나버림.
하지만 살라자르 슬리데린이잖아....
이 양반이 그냥 얌전히 떠났을리가 없잖아 ^^
호그와트를 떠나기 전에
세 설립자들 몰래
숨겨진 비밀의 방을 만들고
고대 괴물 바실리스크를 가둬놓음.
나중에 자신의 후계자가
비밀의 방을 찾아서 열고
바실리스크를 이용해 호그와트의 모든 머글태생 마법사들을 죽이길 바라면서.
참고로 바실리스크는 눈마주치면 즉사하는
위험등급 XXXXX 등급의 괴물임.
슬리데린의 대외적인 이미지는 정말 명명백백한 악당 ㅋㅋㅋㅋㅋㅋ
교활하고 계산적이고 권력을 추구하고 야망이 높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악당포지션!
만인의 악당!
슬리데린을 제외한 나머지 세 기숙사들에게는
평판이 바닥이다 못해 지하까지 굴을 뚫고 들어감.
어느 정도냐면
해리의 활약으로 그리핀도르가 7년만에 기숙사 우승컵을 슬리데린에게서 뺏어오자
래번클로와 후플푸프까지 기립박수를 칠정도로 슬리데린을 싫어함.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4개의 기숙사 중에서 가장 많은 어둠의 마법사들을 배출했고
그 중에서도 甲 중의 甲
감히 이름도 함부로 부르지 못하게 악명을 떨쳤던
볼드모트를 배출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슬리데린이라고 악한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님.
언제 어디서든 일반화는 ㄴㄴ
이미지가 구린만큼 오해도 많이 받거든.
대표적인 예로는 나시사 말포이(드레이코 말포이 엄마)의 언니인
안드로메다 블랙이 있어.
이 여자는 순수혈통을 중시하는 블랙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머글이랑 결혼함
집도 걍 뛰쳐나감 ㄷㄷ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해리포터도
마법의 모자가 배정시킬 때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 사이에서 고민했거든.
슬리데린에 가면 너는 위대해질 수 있다고 모자가 설득했지만
해리가 격렬하게 부정해서 그리핀도르로 들어감 ㅋㅋㅋㅋ
아무튼 슬리데린 학생들의 사고방식은 간단해.
나에게 도움이 되면 친하게 지낸다.
쓸모없는 애는 버린다.
이해를 돕기 위해 슬리데린 반장의 말을 인용할게.
호그와트의 계단들은 방심한 애들을 놀래키곤 해.
너는 뱀들(슬리데린 학생들)을 데리고 돌아다닐 수 있으니 좋을거야.
한번 뱀이 된 이상 너는 우리 중 하나야.
엘리트 중 하나라고.
왜냐고?
살라자르 슬리데린은
바로 위대한 잠재력이 보이는 학생을 선택해.
너는 말 그대로 정말 위대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 들어오게 된 거야.
뭐, 너는 아마 우리 기숙사 휴게실에서 돌아다니는
전혀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학생들을 두어명 보게 될 지도 모르지.
그럼 속으로만 생각해.
만약 분류모자가 그들을 여기 넣었다면
걔네한테도 위대해질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
그 점을 잊지 말도록해.
어떤 사고방식인지 딱 보이지?ㅋㅋㅋㅋ
그리고 그리핀도르랑 사이가 진짜 더어어어어어럽게 안 좋음.
성질머리도 비슷비슷하게 더러운 애들이
반대되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니 붙어있기만해도 싸움이 남ㅋㅋㅋㅋㅋ
폭발하는 분노를 대놓고 정정당당하게 앞에서 표출시키느냐
확실하게 조지기위해 뒷공작을 부리느냐의 차이!
슬리데린 애들은 앞에서 대놓고 분노하지 않아.
빡쳐도 일단 자제하고 나중에 머리 써서 궁지에 모는 스타일임.
그 대표적인 사례가 1학년 때
해리에게 밤에 트로피 보관실에서 마법사 결투하자고 결투신청한다음
그 자리에 관리인 필치를 대신 보내서 엿먹였던 일 ㅋㅋㅋㅋㅋ
(해리가 너무 밥먹듯이 규칙을 어겨서 그렇지 원래 밤에 학교 돌아다니면 안 됨.
감점, 징계임.)
그리고 트리위저드 시합 때 '포터는 야비하다' 라는 뱃지를 만들어서
학교에 뿌리기도 하고....
지극정성으로 해리 괴롭힘.
근데 사실 이런 건 뒤에서 하는 게 정답이야.
왜냐하면 그리핀도르 애들을 면전 앞에서 자극하면 진짜 될 수 있거든.
누군가가 론의 뒤통수를 찔렀다. 말포이였다.
"아, 미안, 위즐리. 네가 거기 있는 줄 몰랐어."
말포이가 크레이브와 고일에게 노골적으로 씩 웃어 보였다.
"이번엔 포터가 얼마나 오랫동안 빗자루 위에 머물 수 있을지 궁금한데?
내기할 사람? 넌 어때, 위즐리?"
론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들이 어떻게 그리핀도르 사람들을 뽑는지 아니?"
그건 불쌍한 사람들이야. 알다시피, 포터말이야.
그 앤 부모가 없잖아.
그리고 돈이 없는 위즐리 형제들도 있지-
너도 당연히 그 팀에 있어야 해, 롱바텀, 넌 뇌가 없으니까."
"너 조심해, 말포이- 한 마디만 더 했다간-"
해리가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급강하를 하자
사람들이 놀라며 환호를 보냈다.
"너 운좋다, 위즐리, 포터가 땅에서 돈을 발견했나보지!"
말포이가 말했다.
론이 달려들었다.
말포이가 어떻게 해볼 새도 없이,
론이 그를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위에 올라탔다.
면전앞에서 자극하면
눈 뒤집힌 그리핀도르한테 앞뒤안따지고 머글식으로 뚜들겨맞을수가 있음....
심지어 저때 그리핀도르에서 취급받던
네빌 롱바텀도 같이 달려들어서 말포이 패거리랑 주먹질하고 싸움 ㅋㅋㅋㅋ
자, 그럼 이제 슬리데린 기숙사의 비중있는 인물들을 알려줄게.
주인공 해리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드레이코 말포이
악역이긴한데 숨길 수 없는 찌질미와 반반한 얼굴로 인기가 많음
후반부에서 절망을 겪고 성장하는 성장형캐릭터이기도 하고!
사실 드레이코 입장에서 보면 해리가 얄미울만도 해.
왜냐하면.....
놀랍게도 말포이는 처음에 해리에게 호감과 호의를 품고 있었거든!
해리랑 친해지고싶어했어!
왜냐하면 해리가 갓난아기의 몸으로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를 튕겨내고
어둠의 마왕을 몰락시킨 사건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모르는 마법사들이 없을정도였고.
어떻게 갓난아기인 해리포터가
어둠의 마왕을 무너뜨렸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게 나뉘었거든.
그 많은 의견들 중에 하나가
" 해리 포터가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보다 더 뛰어난 어둠의 마법사였기 때문에. "
이거야.
그리고 드레이코 말포이는 이걸 믿었지 ㅋㅋㅋㅋ
말포이는 이 특별한 아이와 친구가 되면 어떻게든 자신에게 이득이 될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급행열차에서 해리 포터가 이 열차에 타고 있다는 걸 알고
직접 객실을 돌아다니며 해리를 찾아다닌거지.
하지만 이런 말포이의 기대는.....
" 너도 곧 어느 마법사 가족이 더 좋은지 알게 될 거야, 포터.
나쁜 부류의 아이들과 사귀고 싶지는 않겠지.
난 널 도와줄 수 있어. "
" 어떤 아이가 나쁜 부류인지는
나 혼자서도 판단할 수 있어. (싸늘) "
최악의 형태로 산산조각나서 부서짐.
심지어 해리는 말포이가 악수하자고 내민 손도 안 잡아줌.
동족의 배신자(순수혈통 가문이면서 머글들이랑 친하게 지낸다고 배신자 취급함)
라고 불리는 위즐리가의 론 위즐리랑 친하게 지내는 것도 거슬리고
딱히 별거 안 해도 모든 학생들이 해리를 주목함.
게다가 열받게도 말포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확실히 잘한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던 분야인 퀴디치(빗자루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스포츠)에
학교 들어오기 전에는 빗자루를 구경해본적도 없다던 해리가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서 1학년들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규칙을 깨고
100년만에 최연소 수색꾼이 되어버림......
ㅂㄷㅂㄷ
말포이는 어떻게든 해리를 깎아내리고싶어하고
해리는 아오 이 두들리같 하면서 맞받아치고하다보니
어느새 호그와트의 대표적인 앙숙이 되어있었다....
그 다음은
인기 투표 1위에 빛나는 스네이프 교수님.
슬리데린 출신이자 슬리데린 사감 교수.
마지막 반전으로 모든 걸 씹어먹었던 분....
그리고 위대한 마법사 멀린도 슬리데린 출신이었다고 해.
이외에도 소위 잘나가는 학생들만 편애하던 속물적인 슬러그혼 교수도
슬리데린 출신이지만
호그와트 전투에서 래번클로의 사감인 플리트윅 교수와
그리핀도르 사감인 맥고나걸 교수와 함께
볼드모트와 직접 맞서 싸웠어.
하지만 그 유명한 호그와트 전투에서
남아서 볼드모트 군대와 싸운 슬리데린 학생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몇몇 몰래 남은 슬리데린 애들은
오히려 볼드모트 쪽 군대에 합류해서 호그와트 학생들을 공격함.
대충 이 때의 정황을 적자면
호그와트에 쳐들어온 볼드모트가
해리를 넘겨준다면 학교를 건드리지 않고 떠나겠다는 말을 하자
슬리데린의 팬지 파킨슨이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해리를 기리키며
"그가 저기 있어! 포터가 저기에 있어!
누가 그를 잡아! "
라고 소리쳤고
그 직후
해리가 미처 뭐라고 말할 틈도 없이 거대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의 앞에 있던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우르르 일어서더니,
해리가 아닌 슬리데린 학생들과 맞선 것이다.
뒤이어 후플푸프 학생들과
래번클로 학생들도 거의 동시에 일어섰고,
그들 모두 해리에게 등을 돌린 채,
오히려 팬지를 노려보고 있었다.
사스가 만인의 악당....
이렇게 악당 취급을 받으면서
맥고나걸 교수의 지시에 따라 슬리데린 전원이 호그와트 전투에서 빠지게 됨.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전투에서 해리는
드레이코 말포이의 엄마이자 슬리데린 출신인 나시사 말포이의 모성덕분에
목숨을 부지하고
완전히 승리할 수 있었지.
슬리데린의 기숙사 휴게실!
컴컴하네....
슬리데린 기숙사는 호그와트 지하의 습기찬 돌벽 위치한다.
돌벽 앞에서 암호를 말하면 벽이 열리고 기숙사 휴게실이 드러난다.
주위에 두개골과 녹색 램프 장식이 되어 있다.
천장은 낮고 가죽 소파가 많다.
검은 호수 아래에 위치한 탓에 다소 어두침침한 분위기이다.
짙은 녹색의 술 장식과 두개골이 어두운 나무 장식장 안에 들어 있다.
장식장은 바로크 장식처럼 웅장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금속처럼 매끈하여 서늘한 느낌을 준다.
게시판은 슬리데린 출신 유명한 마법사들의
업적을 새긴 태피스트리로 장식되어 있다.
참고로 슬리데린 기숙사 암호는 2주마다 바뀌는데
나름 엄격하게 관리하는지 약 700년동안 침입자가 없었다고해.
근데 해리랑 론이 폴리주스(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마법약)
먹고 침입함 ㅋㅋㅋㅋㅋㅋㅋ
몇몇 순혈주의에 찌들어있는 애들만 잘 걸러내면
나름 매력적인 기숙사인 것 같아.
그러니까 팬도 많겠지 ㅋㅋㅋㅋㅋ
은근 있다는 방 온도 특이취향.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