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고민방에 나이많은 남자 만나면서 눈물 빼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고민방에서, 그리고 주위 남자들 여자들을 보면서 느낀 점 몇가지 찌끄리겠습니다 ㅋㅋ
스크롤 압빡!
1. 올드보이들은 지 늙은건 생각 안함
나이차이 나는 여자 좋아하는 남자라면 대부분 여자의 젊음이 좋아서 만나는겁니다. 남자는 나만 나쁜놈되는 것 같아서 "어린여자 좋아하는건 남자의 본능"이라고 드립을 쳐봅니다.ㅋㅋ 게다가 너도 이제 나이 27이면 어린나이도 아니고,(비록 남자 본인은 35살 일지라도,^^) 여자는 크리스마스 케익 이랑 같아서, 여자는 25살넘으면 옛날같음 결혼도 못한다고 협박을 해봅니다. 그래도 안먹혀들자
"오빠는 나이 안따져~ 사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이제서야 사랑드립 을 칩니다. (이들 기준에는 30넘으면 여자가 아니니까 거짓말한건 아닙니다.ㅋㅋ )
물론 여자가 조건을 따진다면 된장녀 라고 게거품 물겠지만. 남자가 나이라는 조건을 따지는건 "2세를 위한 본능"이라 드립칩니다. 남자는 90살 먹어도 임신가능하다. 그런데 여자는 30넘어서 임신하면 다운증후군이 어떻고...옴마야! 언제부터 한국여자들 건강을 그리 생각해줬는지~ 2세가 그리 걱정되면 정자가 늙기전에 일찍 결혼을 해야 맞는거겠지요. 늙은 니 정자부터 관리하세요~^^
->걍 어린여자 밝혀도 욕안먹을만한 핑계가 필요합니다. 왠지 과학적인 증거를 대야 할 것 같습니다. 곧죽어도 어린여자가 맘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_@ 반대로 "어린남자 좋아하는 여자들은 걸레"라고 욕합니다. 여자는 어린남자 좋아하면 안됩니다. 왜냐면 그만큼 나같이 늙은 남자들이 선택받을 기회를 박탈받으니까.. 된장녀들입니다. (된장녀의 의미따위? 중요치 않습니다. 무조건 이런여자들은 된장녀라고 욕을 해줘야 직성이 풀립니다.)
이는 마치 남자들이 룸싸롱가면 사회생활의 일환이고 이를 이해못하면 답답한여자고, 여자가 호빠가면 "당장 이혼감이다, 왜냐면 호빠는 룸싸롱과 달리 변태적이다. 그러므로 여자는 호빠를 가면 이혼감이다"라는 와 같습니다
또한 남자 자신이 나이먹은게 불리하게 적용될때, 여자가 자꾸 "내가 한참 어리니까 오빠 나한테 잘해야 한다"고 나이어린걸 생색 내려할때, "니가 어린게 벼슬이냐? 난 니가 어려서 좋을게 없는데?" 젊음이 좋아서 어린여자 만날땐 언제고, 이런소리 들으면 여친.. 벙~찝니다. '이게 아니잖아..' 늙은오빠의 공주대접을 기대했는데 억울합니다. 물론, 어린여친이 감히 내문제에 끼어들려 할때, "어린 니가 뭘 아느냐?"라고 무시해주는건 뽀나쓰~ 지요
2. 올드보이들이 잘해주는 이유
-25세 여자와 34세 남자
보통 나이많은 남자 만나는 여자들은 20대 초, 중반이 많습니다. 그러면 남자들은 30대 초중, 후반들이 많겠지요. 이 남자, 이미 자기 나이또래 여자들 사이에서 걸러진 남자들입니다. 자기또래에 비해 능력이 심히 딸리거나, 집살돈이 없어서 시동생에 시부모까지 모셔야 하는 경우, (다문화 가정의 99%) 예비 씨월드의 압박이 강한 경우, 어린여자만 찾다가 혼기 놓친 경우 대부분 이 중 하나라고 보심 됩니다. 그런데 20대 여자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굉장히 순수합니다. 돈없어도, 능력없어도 나만 사랑해주면 된답니다. 이런 횡재가 어딨습니까 ㅋㅋ 개뿔도 없는데 어린여자까지~ 친구들이 영계랑 산다고 부러워합니다ㅋ 이 여자가 나랑 헤어질 기미가 보이면 죽자 살자 매달려야 합니다.(이런거야 많이 해봐서 일도 아닙니다. 감정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나옵니다 ㅋㅋ ) 30대 중,후반쯤 되면 어린여자 머릿속 들여다 보는건 어린애한테 사탕주는것만큼 쉽습니다. 줜니 매달리면 이 여자 나랑 못헤어집니다. 엄청난 사랑을 받는걸로 착각을 합니다. 이 나이에 다시 새로운 사람 만난다는건-_- 귀찮습니다. 또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오래 사귀면 이제는 잘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잠한번 자고 나면, 임신이라도 한번 했다 치면 억울해서라도 못헤어집니다 ㅋㅋㅋ 임신이라도 되면 옳다꾸나!! 부모님 집에 내방한칸 신혼살림 차리면 됩니다. 자기집 사서 결혼하는 사람들은 조건만 따지는 인간들이라 금방 이혼할거라고 여친을 협박해 봅니다. ㅋㅋ
->대부분 사귈때는 모릅니다. 오히려 내가! 나이많은 남자를 좌지우지 하는것 같습니다. 흥! 내가 어려도 오빠보다 연애스킬은 낫거든? 콧대가 높아집니다.
->이건 헤어지면 알게 됩니다. 한발짝 떨어져서 보게 됩니다. 그떄 늙은 구남친 쉐키가 일부러 져주는 척 머리굴렸다는것. 결국 중요한 순간에는 지 뜻대로 했다는 것. 다 맞춰주는 척하면서 뒤로 호박씨 깠따는것, 그놈이 왜 힘딸려하면서도 스킨쉽에 목숨걸었는지 이유.. "나 10살 어린 여자랑 해본적 있다" 라는 두고두고 술자리에서 써먹을 안주거리를 위한것일뿐. etc..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
3. 만원쓸거 천원만 써도 된다. / 어린여자에게 어떤말을 하면 드러누울지 머리꼭대기에 있다
- 22세 여자와 29살 남자
여자가 올드보이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한마디로 "멋져보여서"입니다. 가난한 대학생인 또래 남자들과는 다르지요.
여자 아직 22살. 졸업해도 취직하기 힘들다는데, 이 남자는 뭐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따박~따박 월급도 받고 있고, 잘은 모르지만. 능력도 있어보여. 맛있는것도 사주고~ "아~내 또래 만났으면 이런 식당 어림도 없었을텐데~" 합니다.ㅋㅋ
그런데 그 여자가 무럭무럭? 자라서 막상 구남친이었던 29살의 나이가 되었을때, 조또-_- 이제 나도 돈을 벌고, 나도 마일리지가 쌓였으니까 능력도 좀 쌓았다~ 그때 그 멋져보였던 구남친의 능력? 조또 개뿔 아니었다는걸 깨닫게 되지요. 자다가 하이킥이 절로 나옵니다. -지금 알고 있는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남자의 입장에서 봅시다. 29살인 이 남자, 자기또래 여자들은 자기만큼이나 돈을 벌고 능력이 있습니다. 자기돈으로 좋은 가방도 사고 지갑도 삽니다. 좋은 레스토랑도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나보다 잘난여자들이 밉습니다.. 나보다 돈좀 번다고, 나보다 학벌 좋은 여자들은 재수없습니다. 내가 그래도 남잔데. 사실.. 부담됩니다. 아니야! 내가 못난게 아니고, 비싼거면 환장하는 된장녀일 뿐입니다. 100만원이 있으면 차라리 친구들이랑 양주마시고 도우미라도 불러서 하룻밤 즐겁게 노는게 낫지, 그돈주고 가방을 산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자기또래 여친 사귀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여친이 전에 쓰던 페라가모 지갑을 잃어버렸다는데, 생일 선물로 엠씨엠을 사주기엔 자존심이 상합니다. 그 돈이면 양주가 몇병인지 생각이 납니다.... 남자의 다음 여친은 22살짜리 대학생입니다. 생일로 큰 맘 먹고 빈치스벤x 지갑을 사줬습니다.이럴때 중요한건 뤼비똥이나 구찌쓰는 여자들을 된장녀로 몰아가야 효과가 좋습니다. 왜냐., 비싼거 사주기엔.. 돈이 아깝거든요. 남자도 자기돈은 아깝습니다. (물론 술마실땐 하룻밤에 100만원은 껌값이지요ㅋㅋ) 한마디로 오십만원쓸거, 5만원짜리만 사줘도 이여자애 줜~니 좋아합니다.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는 자기또래 여자들은 된장녀라서 싫다, 닳아빠져서 싫다(그러면서 지는 스킨쉽 진도 쭉쭉 뽑아냅니다^^), 조건따져서 싫다,. 님 남친도 이렇게 말하지요?ㅋㅋ 그러면 "그래. 우리남친은 내가 순수해서 좋은거야. 절대로 내 나이때문이 아냐."라는 착각을 하지요.
((cf- 그 마저 대우를 못받는 여자분들은.. 다시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본인은 따질거 다 따져놓고(이들이 최고로 치는건 연옌들처럼 20살차이나는 여자) 막상 내돈은 아깝다는 부류니까요.^^
->이런부류들은 "돈, 능력이 없어야 진짜 사랑이다=고로 나같은 남자가 진국이다" 라는 재미난? 논리를 펼치며
부자들은 분명히 속물이거나 또는속은 썩었을거다, 그러므로 돈보다는 나같은 남자가 순정파다~라고 어린 여자들을 홀립니다.))
누구나 아실겁니다. 대학 신입생일때, 이제 막 복학한 복딩 선배들이 왠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전공지식도 넘쳐나는 것 같고 왠지 멋져보이지 않습니까 ㅋㅋ 그러나! 당신이 몇년이 지나 그 나이가 되었을때, 그 복학생 선배들을 생각해보면. 허.. 이런. 그때 멋져보였던 지식, 능력, 개뿔 조또 아니었다는거~ 왜 그땐 몰랐을까?
또 한가지, 올드보이들이 돈잘써준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지요. (물론 돈, 선물공세도 초반에 쓰는 스킬이지만 )
"오빠가 나이도 많고 돈도 버니까 오빠가 당연히 밥값내야지" 하셨다고요?뒤로는 얻어먹기 좋아하는 된장녀라고 욕먹습니다. 남자라고 항상 돈내는거 좋아하지 않지요.
다만, 내가 언제 또 어린여자를 만난보겠냐~라는 생각에 놓치고 싶지 않아 능력있어"보이고" 싶은것 뿐입니다.
4.
올드보이들은 공주대접을 해준다?
왠지 나이많은 남자 만나면 귀여워해주고 공주대접해줄 것 같습니까? ㅋㅋ
남친 친구들 같이 모인 자리 가면~ 이햐~ 나이많은 남자들이 죄다 공주대접 해주는데 우쭐하셨지요?
남친 친구의 여자친구들보다 훨씬 어린 내 나이에 살짝 우월감까지 들지요? "역시 여자나이는 권력이야~^^* "이말이 갑자기 진리 같습니다 ㅋㅋ
어리면 (뚱뚱하지만 않음)무조건 좋다하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에게 공주대접 받는 일이 과연 좋은 일일까요? ㅋㅋ
자기여자한테 잘해주고 못해주고는 나이가 아니라 사람 나름입니다.
친한 친구 A,B양이 결혼해서 둘다 사이좋게 잘 살고 있습니다
친구 A는 8살 많은 남자와 결혼해서 경기도 변두리의 월세집에서, 친구 B는 동갑내기 대표이사와 분당에 집사서 잘 살고 있습니다.
A양은 남친 나이많아서 창피하다고 결혼식할때까지 예비남편을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지도 않았지요.
흠. 너무 극단적인 비교였네요.
나이많은 남자들은, 남자 자신이 나이먹은게 불리하게 적용될때, 또는 여자가 자꾸 "내가 한참 어리니까 오빠 나한테 잘해야 한다"고 나이어린걸 생색 내려할때, "니가 어린게 벼슬이냐? 난 니가 어려서 좋을게 없는데?" 젊음이 좋아서 어린여자 만날땐 언제고, 이런소리 들으면 여친.. 벙~찝니다. 물론, 어린여친이 감히 내문제에 끼어들려 할때, "어린 니가 뭘 아느냐?"라고 무시해주는건 뽀나쓰~ 지요
5. 1000만원을 지금 당장 쓰느냐, 나중에 쓰느냐의 문제입니다
주위에서 능력있고 나이도 많은 남자 만나는 여자들 보면. 친구들보다 럭셜?한 생활을 한다는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여자들, 결혼해보십쇼~ 한창 자식들한테 돈들어갈 나이에 남편은 은퇴해서 생활도 어렵고, 나이차이 나는 만큼 성문제도 심각합니다. (남자는 20대 전후가 한창인데 여자들은 30대가 한창이라고 하니.뭐. 속궁합이 맞는게 더 이상하지요. )
요새는 남자들이 여자 나이, 외모만 보는게 아니고 맞벌이까지 원하는데 물론 임신해서 출산, 육아까지 여자몫이고.
괜히 한창나이에 생활비걱정에, 나이든 남편 병간호로 세월 보내지 마세요.
연애할때 또래남자들보다 돈있어보여서 좋았습니까? 예를 들면 1000만원을 지금 당장 쓰느냐, 나중에 쓰느냐의 문제입니다.
얄팍한 조삼모사의 꾀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사람은 말년이 좋아야 합니다.
남자가 평균 8살 더 빨리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10살 많은 남자라면? 마누라는 늙그막에 평균 18년 혼자 살게 되겠네요
또한 미모, 능력이 되는 여자들은 "젊고 능력있는 남자 만날 수도 있는데? 왜 굳이, 늙은남자를?"
이런 생각이 강해서 나이많은 남자 잘 안만납니다.
물론 젊고 능력있고 개념찬 남자를 만나려면 여자능력을 키워야겠지요.
"우리 오빠는 아니야~ 우리오빠는 내 젊음을 사랑해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고 했어" >
30대 중반의 이남자, 속으로는 여자는 30만 넘어도 할머니 취급할 지도 모릅니다.
-원래 연애할땐 주위사람 말 안들립니다. 나이때문에 어린여자 좋아하는거 뻔히 보이는데도, 본인만 모르는 누를 범하지 마시길-
연애란, 가끔은 주위에서 객관적으로 봐줄 필요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