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에포크의 새로운 하우스 메이트 조은과 조은의 친구 예지를 보고
기존 하메들이 조은을 동성애자로 오해하는 상황
예지 -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지..
조은 - 아 무슨 버스정류장이야
진명 - 친구 갔어?
조은 - 네
진명 - 앞으로 친구나 가족이 올 땐 미리 얘기해줘. 그게 여기 규칙이야
조은 - 네
은재 - 친구! 되게 귀엽던데...
지원 - 그니까!! 아까 오다가 봤는데
지원 - 둘이 아주 그냥.. 누가 보면 아주 그냥.. 케미가 아주 그냥!!!
조은 - 그게 무슨 소리에요?
지원 - 어?
지원 - 아니.. 그냥 내 말은.. 둘이 서로 정반대라 잘 어울린다는...
지원 - 난 그냥.. 농담한건데..
지원 - 내가 뭔 심한말했어?...
은재 - 딱히.. 평소랑 똑같았는데..
은재 - 사람은요.. 숨기고 싶은 진실이 들키면 화를 낸대요.
지원 - 어?
은재 - 심리학적으로 그래요
지원 - 그러니까 니 말은.. 조은이가...
예은 - 에이 설마.. 그쪽이 뭐 그렇게 흔한 것도 아니구..
지원 - 흔한건 아니지만 아주 없는 것도 아니잖아
은재 - 만약 그럼 어떡하죠?
진명 - 뭘 어떡해? 그럼 그런거지 뭐
은재 - 아 그치만..
지원 - 그치만 뭐? 배웠다는 사람이 소수자를 차별할거야?
은재 - 아뇨? 난 차별하자는게 아니라...
예은 - 난 좀...싫어
은재 - 그쵸..좀 불편하죠..
예은 - 불편한건 아닌데...
예은 - 좀...그래....
진명 - 은재 넌.. 조은이 레즈라면 변해?
은재 - 네. 내가 촌스러운진 몰라도.. 그런사람 실제론 처음인데다가
은재 - 솔직히.. 남자랑 한 집에 사는 거랑 같은 거 아니에요?
지원 - 그런가?..
진명 - 그래서 내보내?
은재 - 난 차별하자는게 아니라.. 서로 불편하면.. 누군가는 나가야 되고..
지원 - 그게 차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