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년 인생, 비록 원룸이지만 드디어 독립하게 된 . 한 층에 두 집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의 오피스텔이니 하나뿐인 앞집 이웃에게 이사 기념으로 과일이라도 돌리기 위해 앞집 초인종을 누른다.
1-1. (남)연상의 이웃, 황민현.
"이사 기념 귤이요?"
"오늘 이사 오셨구나."
"저 귤 되게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아, 잠시만요, ..."
"마침 어제 받은 딸기가 있는데. 딸기 좋아하세요?"
1-2. (여)연상의 이웃, 오연서.
"... 네? 잘 못들었어요."
"아... 귤. 이사 오셨어요? 앞집?"
"귤 좋죠. 근데, ..."
"이웃끼리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2-1. (남)동갑의 이웃, 우도환.
"누구신데요?"
"아... 이사. 귤 돌리는 거에요?"
"요즘 이사 기념 그런 거 잘 안 하던데."
"저도 이제부터는 이웃이랑 사이좋게 지낼까 봐요."
2-2. (여)동갑의 이웃, 이지은.
"귤... 이요?"
"앞집에 이사 오셨구나..."
"와, 고마워요. 맛있어 보이네요."
"감사의 의미로 같이 저녁 드실래요? 제가 살게요."
3-1. (남)연하의 이웃, 라이관린.
"어, ...안녕하세요."
"이사 오셨구나. 반가워요."
"아, 귤, ...되게 많네요."
"혼자 다 못 먹을 것 같은데. 같이 먹을까요?"
3-2. (여)연하의 이웃, 박수영.
"안녕하세요!"
"와, 귤이네요! 맛있겠다."
"어머, 앞집으로 이사오신거에요? 잘됐다!"
"날도 추운데 들어와서 귤이랑 유자차나 한 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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