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20년 넘게 살아왔다
얼마전에 동서울 터미널 화장실에 게이 출몰한다는 썰 듣고
나도 글 써볼까 하다가 이제야 써본다
지하철역 중앙로역 나오면 지하상가가 꽤 길게 쭉 이어져 있음
유동인구가 많고 오래전 부터 대전의 중심지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음
사람들이 많다 보니 별 미친 사람들도 있었지만
게이도 있는 줄 몰랐음
중앙로 역은 대전역이랑 상당히 가까이 위치해 있어
대전역은 예전부터 여관바리 즉 질 낮은 성매매 업소가 많이 있는 곳이야
그래서인지 중앙로 부터 대전역 까지 범위에 돌아 다니다 보면
할매들이 총각 아가씨 있어~ 놀다가~ 이런 멘트 한번쯤은 듣게 돼
각설하고 왜 여관바리 이야기를 했냐면
보통 여관바리라 하면 여자가 남자손님을 상대하는 거잖아?
그런데 남자가 남자 손님을 상대하는 게이 업소가 생겼더라고
대전에도 이런곳이 있는줄 미쳐 몰랐었어 나만 늦게 안거일 수도 있음 ㅇㅇ
그것보다 중요한건
중앙로역이랑 대전역 화장실 조심해야 해
동서울 터미널 못지 않게 대전에서 게이들이 출몰하는 곳이야
실제로 내가 겪은 일인데 중앙로역 화장실 소변칸에서 볼일을 보는데
뭔가 느낌이 쎄 한거야
뒤를 돌아보니까 변기칸은 3칸이 닫혀 있는데
양쪽 칸에서 가운데 칸을 쳐다보고 있더라고....
아마 내 추측이지만 양쪽 칸은 게이가 들어가서 대기하고
가운데에 사람이 들어가면 소리 듣고 몰래 훔쳐보는것 같아
대충 빨리 털어 재끼고 무서운 마음에 빨리 화장실에서 나왔어
그리고 몇달 후 아버지 께서 엄청 노하시면서 별 개같은 일 겪었다고 막 하소연 하셨어
중앙로역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시는데 옆칸에서 왠 남자새끼가 자기를 훔쳐 보더래
아빠가 깜짝 놀라서 야이 개 놈의 !! 하니까 게이가 깜짝 놀라더니 후다닥 도망 쳐서 못잡았대
지하상가 순찰도는 경비아저씨께 말씀 드렸더니
얼마전 부터 이런일이 갑자기 많이 생겼다는거야
아마 게이들 사이트에서 소문이 퍼지면서 대전에 있는 게이들이 이곳에 와서 훔쳐보는것 같아
내 아빠가 당하니까 참 기분이 뭣같더라...
그래도 몰카 안찍힌 걸 다행으로 생각하게 됬어
대전사는 펨창 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펨창들 공중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 꼭 조심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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