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보고 싶다.
그가 너무 보고 싶은데,
이젠 볼 수 없다니.
이렇게 결정적인 감정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그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를 보려면 슬픔의 끝으로,
끝없이 슬픔의 끝으로 들어가야 하나.
초록의 검은 비, 박지혜
봄이 그리워지듯이,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머지않아 봄은 오겠지요.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병화
추억이란
당신의 몸을 안쪽에서부터
따뜻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당신의 몸을 안쪽으로부터
심하게 갈기갈기 찢어놓는 것이기도 합니다.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이상한 일이기도 하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 틈에 있었는데 그리움이라니.
당신들 모두 서른 살이 됐을 때, 김연수
당신이 왔다간 내 마음에
나 혼자 앉아 나는 가끔 울고 있다.
꽃은 미쳐야 핀다, 이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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