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케이블채널 MTV 'MTV B2ST'를 통해 오는 10월 데뷔를 앞둔 6인조 신인 남성그룹 비스트(B2ST, 보이즈 투 서치 포 톱)가 공개됐다. 신인그룹이라지만 이들의 면면은 전혀 신인답지 않다.
비스트는 올 초 AJ라는 이름으로 솔로 데뷔했던 이기광을 비롯, 케이블채널 Mnet '열혈남아'에 출연했던 윤두준, 'MTV 빅뱅'에 출연했던 장현승, 그룹 싱(XING) 출신의 용준형, 양요섭, 손동운 등 6명이 모여 만들어진 그룹이다. 방송 출연이나 데뷔 경험이 없다고 하지만 양요섭과 손동운 역시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준비된 신인이다.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비스트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떤 한(恨) 같은 것이 느껴진다"며 "멤버 개개인이 탈락 등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다시 성공하기 위한 노력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남성그룹에 비스트가 있다면 여성그룹에는 시크릿이 출격 준비 중이다.
원더걸스의 유빈과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멤버로 있던 5인조 걸그룹 오소녀 출신의 전효성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시크릿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제 2의 빅마마를 노린 걸그룹으로 데뷔를 준비했던 송지은, 2006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버'에 참가했던 한선화, 래퍼 징거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시크릿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오랜 연습생 기간과 방송 경험을 갖고 있는 멤버들이 대부분"이라며 "그런 만큼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들 이를 악물고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들은 21일 케이블채널 Mnet '시크릿 스토리(Secret STORY)'를 통해 대중 앞에 베일을 벗는다.
이 두 팀의 공통점은 멤버들 개개인이 오랜 연습생 기간과 방송 데뷔 경험이 있다는 것 외에도 데뷔 전 케이블채널의 스타 다큐를 통해 음반 발매에 앞서 먼저 모습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두 팀은 모두 오는 10월 중순께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데뷔 과정을 모두 스타 다큐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스타 다큐를 통해 데뷔 전 모습을 공개했던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등이 거대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것으로 비춰봤을 때 비스트와 시크릿, 두 팀의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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