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D중 교사, 만취상태에서 교외지도해 ‘물의’
2009-10-07 15:58
기사입력 광고【진해=뉴시스】박오주 기자 = 경남 진해 D중학교 A모 교사(48)가 만취된 상태에서 80여명의 주민, 학부모,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교외지도를 핑계로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는 등 1시간여 동안 소란을 피운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진해경찰서 및 주민, 학교 등에 따르면 D중학교 A교사는 만취된 상태에서 지난달 10일 밤10시께 진해시 GS25시 편의점 앞 노상에 있던 D중학교 B군(3학년)과 C군(3학년)에게 다가가 머리가 길다며 질책을 했다는 것.
또 B군에 따르면 C군이 “머리를 자르겠다”며 A교사에게 “술을 드신 것 같은데 집에 들어가세요”라고 요청하자 A교사는 C군에게 욕설을 마구했다고 밝혔다.
B군은 또 자신에게도 머리를 자르지 않는다며 팔과 멱살을 잡고 인근 30여m 떨어진 덕산지구대로 끌고 가 처벌을 요청하자 이를 지켜보던 경찰은 A교사에게 "술을 마시고 무슨 교육을 시키느냐, 당신이 선생이 맞느냐며 나무라고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A교사는 또 연락을 달려온 학부모 및 주민과도 실랑이를 벌이는 등 계속 소란을 피우자 이를 지켜보던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계속 소란을 피우던 A교사를 제지하고 교장 선생에게 연락해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를 지켜본 주민 P모씨(52)는 "선생이 만취상태에서 학생들을 지도한다며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고 끌고 다니는 모습이 서글펐다"며 "심지어는 선생이 대로변 여기저기 수차례 주저앉아 추태를 보이자 지나가던 주민들이 이를 쳐다보고 의아해 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A교사는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라며 "귀가길에 학생들의 불량한 모습을 보고 지나칠 수가 없어 머리를 자르라고 지적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에게 욕설하거나 멱살을 잡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joo4829@newsis.com
7일 진해경찰서 및 주민, 학교 등에 따르면 D중학교 A교사는 만취된 상태에서 지난달 10일 밤10시께 진해시 GS25시 편의점 앞 노상에 있던 D중학교 B군(3학년)과 C군(3학년)에게 다가가 머리가 길다며 질책을 했다는 것.
또 B군에 따르면 C군이 “머리를 자르겠다”며 A교사에게 “술을 드신 것 같은데 집에 들어가세요”라고 요청하자 A교사는 C군에게 욕설을 마구했다고 밝혔다.
B군은 또 자신에게도 머리를 자르지 않는다며 팔과 멱살을 잡고 인근 30여m 떨어진 덕산지구대로 끌고 가 처벌을 요청하자 이를 지켜보던 경찰은 A교사에게 "술을 마시고 무슨 교육을 시키느냐, 당신이 선생이 맞느냐며 나무라고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A교사는 또 연락을 달려온 학부모 및 주민과도 실랑이를 벌이는 등 계속 소란을 피우자 이를 지켜보던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계속 소란을 피우던 A교사를 제지하고 교장 선생에게 연락해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를 지켜본 주민 P모씨(52)는 "선생이 만취상태에서 학생들을 지도한다며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고 끌고 다니는 모습이 서글펐다"며 "심지어는 선생이 대로변 여기저기 수차례 주저앉아 추태를 보이자 지나가던 주민들이 이를 쳐다보고 의아해 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A교사는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라며 "귀가길에 학생들의 불량한 모습을 보고 지나칠 수가 없어 머리를 자르라고 지적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에게 욕설하거나 멱살을 잡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joo482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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