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KBS 2TV 'TV유치원'이 신규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된다.
4일 KBS에 따르면 'TV유치원'은 어린이 인기스타 헤이지니와 함께하는 직업 체험, 개그맨 정성호가 읽어주는 동화, 20년 만에 다시 방송되는 '꼬꼬마 텔레토비' 등 개편안을 마련했다.
▲ 지니와 꼬야의 직업탐험 '직업탐험, 바쁘다 바빠'
'TV유치원' 메인MC이자 2018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 30인' 중 한 명으로 꼽힌 헤이지니. 어린이들의 대통령이자 유튜브 인기 스타인 헤이지니가 'TV유치원' 메인 캐릭터 꼬야와 함께 직업 탐험에 나선다.
'직업탐험, 바쁘다 바빠'는 지니와 꼬야가 제목대로 바쁘게 움직이며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고,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준다.
제작진은 "'직업탐험, 바쁘다 바빠'를 통해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에 대한 상상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 또한 부모와 자녀와 함께 꿈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성호가 읽어주는 동화 '빠빠랑 책이랑'
최근 떠오르고 있는 '아빠 육아' 트렌드와 ASMR BOOK, 오디오북 등 책읽기 트렌드에 맞춰 아빠와 함께 책 읽는 코너도 야심차게 준비했다.
아빠 캐릭터인 '빠빠' 역할에는 'SNL코리아'로 유명한 성대모사의 달인이자 네 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 개그맨 정성호가 출격한다. 1인 30역 이상의 목소리 연기로 동화를 읽어주며, 기존의 정적인 책 읽기에서 벗어나 재치 있고 역동적인 연기까지 보여준다.
제작진은 "아빠 육아 모습을 통해 양성평등 확산과 가족친화적인 문화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너 마지막에 아빠와 아이가 함께 책 읽는 시청자 영상을 방송하고 책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통해 ‘책 읽기 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20년 만에 돌아온 '꼬꼬마 텔레토비'
1998년 한국 첫 방영 당시 17%의 높은 시청률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꼬꼬마 텔레토비'가 20년 만에 'TV유치원'을 통해 다시 돌아온다.
당시 영국 BBC에서 제작, KBS에서 방영했던 '꼬꼬마 텔레토비'는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유아교육 전문가들의 엄격한 검수를 거친 교육적인 내용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KBS에서 또 한 번 독점 방영되는 새로운 '꼬꼬마 텔레토비'에도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새롭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여기에 화려한 성우 라인업도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명탐정 코난', '원피스' 등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최고의 성우 강수진을 비롯해 김래환, 배진홍 등 유명 성우들이 총출동하여 원작을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 애니메이션 '멍키와 트렁크'
개편된 'TV유치원'에서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멍키와 트렁크'도 선보인다. '멍키와 트렁크'는 현재 세계 약 180여 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정글비트'의 인기 캐릭터인 멍키와 트렁크를 주인공으로 한 무성 애니메이션으로, '정글비트'와 '정글비트 탐험대'를 제작한 선라이즈 프로덕션(Sunrise Productions)의 신작이다.
'TV유치원'의 개편은 오는 28일부터 이뤄지며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3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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