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롯데리아에서 일하면서 생긴 일들을 들려주고 싶엌ㅋ
1. 선데이 아이스크림 맛 양념감자
선데이 아이스크림이라고 투명컵에 담아서 주는거 있자나 ㅋㅋ 딸기랑 복숭아. ㅋㅋㅋ
주문 받으면 이렇게 말한단 말이야
"선데이 아이스크림 어떤맛 드릴까요? 딸기랑 복숭아 있으세요."
근데 어느날은 양념감자 주문을 받았지. 양념감자 시즈닝 알지? 3개 있는거 ㅋㅋ
매운맛 양파 치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난. 아주 자연스럽게.
"양념감자 어떤 맛 드릴까요? 딸기랑 복숭아맛 있으세요."
ㅋㅋㅋㅋㅋㅋ
2. 드시고 가세요
항상 주문 받으면 꼭 물어보는 말.
"드시고 가세요?"
그런데 계산 끝날때까지 내가 저 말을 손님한테 안 물어본거야
먹고 가는거였는데 제품을 쟁반에 다 준비하고서 손님한테 주면서.
"드시고 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치즈스틱
치즈스틱 하나에 2조각이잖아. 어떤 손님이 4개를 시키는거야.
치즈스틱 4개면 그럼 총 8조각이잖아. 근데 내가 순간 계산을 잘못한거야
"치즈스틱 4개면 16조각이세요."
..손님 당황해서
"네? 8조각.. 아니에요..?"
"아...넿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ㅎㅋ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ㅋㅋㅋㅋㅋ"
4. 그놈의 와플
와플 행사중이자나 많이 팔아야되서 인사도
"안녕하세요 와플이 새로나왔습니다"
이런단 말이야? 근데 우리는, "안녕하세요, 롯데리아입니다"에 더 익숙해져있어
쟁반에 까는 종이에도 와플이 그려져 있어
내가 쟁반 치우면서 그 와플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들어오시는 손님에게 인사를 하는데.
"안녕하세요 와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
5. 주스 종류
이건 선데이 아이스크림과 같은 유형이야...
롯데리아에 주스가 오렌지 석류 포도 있짢아 ㅋㅋㅋㅋㅋ
내가 양념감자 주문을 받았어. 주문을 받으면 항상 이렇게 말해
"양념감자 어떤 맛 드릴까요? 양파 치즈 매운맛 있으세요."
여느때와같이 이렇게 말을 하려고 했지
"양념감자 어떤 맛 드릴까요~~ 오렌지 석류 포도 있으세요~~"
그 손님. 아주 진지하게
"오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ㅎㅎㅋㅎ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