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프랑스 의회는 지난 7월30일 모든 유치원과 초등 및 중등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수업 중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으며 긴급 상황이거나 장애가 있는 학생만이 예외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거나 개인 사물함에 넣어두어야 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별로 자발적으로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도입할 수 있다.
장-미셸 블랑케 교육장관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 간 교제를 활성화하며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이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또 온라인 상에서의 왕따를 줄이고 절도 및 학교 폭력을 줄이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휴대전화를 압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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