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BS 수목드라마 '49일' (2011) - 평점 : 9.46
주인공인 남규리는 교통사고가 나서 혼수상태에 빠지고 영혼만 빠져 있는 상태에서 스케줄러를 만나게 되고 49일 여행을 하는 동안 자신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눈물 3방울을 모으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다시 원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결말이 조금 아쉬웠지만 시청자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정말 의미있고 좋았던 작품인 것 같습니다.
2. MBC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2007) - 평점 : 9.58
태국의 폭력조직 간부에게 살해된 어머니를 위한 이준기의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극의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지루할 틈을 안주는 드라마였습니다. 액션신도 훌륭했구요. 이 드라마 이후 남상미와 이준기가 연기대상에서 여자우수상, 남자우수상을 탔죠.
3.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2006) - 평점 : 9.05
시트콤계의 마이더스의 손인 김병욱 PD가 제작한 정말 유쾌한 시트콤입니다. 배우 개개인의 캐릭터가 정말 뚜렷했고 내용도 알찬게 감히 최고의 시트콤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당시 시청률도 20% 넘게 기록했었고 이 작품을 계기로 뜬 배우들이 많았죠. 이후 두 편의 속편이 나왔지만 오리지널의 포스에는 10%도 못 미친 것 같습니다.
4. KBS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 (2007) - 평점 : 9.60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바탕으로 항일 운동과 유쾌한 연애 스토리를 아주 잘 나타내 주는 드라마 입니다. 연출, 각본, 연기 어디 부족한 게 없는 명품 드라마였지만 당시 시청률은 10%도 못미치며 종영을 했던 아쉬운 드라마이기도 하네요.
5.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2011) - 평점 : 9.66
조선 정치적 숙적이였던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두 자녀 박시후와 문채원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입니다. 한마디로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슬픈 사극은 몇 없을 꺼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Best라고 말씀해주고 싶습니다. 감동과 마지막 여운이 정말 센 드라마 입니다. 이 드라마 보면서 우셨던 여자 분들도 많았을 꺼 같네요.
6.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 (2009) - 평점 : 9.79
이민정과 정경호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입니다. 가볍게 그리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후반부로 갈수록 약간 늘어지면서 좀 답답한 감이 있는 점에서 살짝은 아쉬웠지만 배우들의 매력을 100% 모두 발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룬 드라마라고 생각해 추천해 봅니다.
7. KBS 월화드라마 '낭랑 18세' (2004) - 평점 : 8.87
열여덟 날라리 여고생 한지혜와 스물여덟의 엘리트 검사 이동건의 열살차를 뛰어 넘는 로맨스를 그린 귀여운 드라마 입니다. 자칫 오글거릴 수 있는 드라마지만 한지혜의 귀여운 매력으로 끝까지 보게 만들 껍니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한지혜는 여자 배우 신인상을 탔고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8.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2010) - 평점 : 9.34
철없는 대학생 이승기와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구미호 신민아의 발랄하면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입니다. 장르가 환타지 로맨스라 약간 유치한 건 사실이지만 극중 신민아의 매력으로 모든 걸 커버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게 되면 신민아 후유증이 상당할 걸로 예상되네요.
9. 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05) - 평점 : 8.81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의 넘버원' 이 한마디면 설명이 될 꺼 같다. 당시 최고 시청률 51.1%를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고 드라마에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두 말할 것 없이 추천이다.
10. MBC 수목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2002) - 평점 : 9.64
스토리들의 주요 구성들은 진부했지만 모든 설정을 참신하게 구성한 드라마. 내가 본 드라마 중 가장 충격적이고 후유증이 컸던 드라마인 것 같다. 줄거리 설명도 필요 없는 것 같다. 그냥 닥치고 보는 걸 권한다. 평점 10점도 아깝지 않은 드라마.
11. MBC 수목드라마 '닥터깽' (2006) - 평점 : 8.92
조직폭력배의 굴레속에서 벗어 나려는 양동근과 그를 좋아하는 의사 한가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역시 양아치 연기는 양동근과 류승범이 甲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는 주연들만큼 조연들의 연기도 무척 빛이 난다. 김정태, 박시은, 김혜옥, 하석진 모두 드라마의 7할은 활약해 준 것 같다. 아참 이 드라마도 한가인 후유증이 상당하니 참고하시길...
12. MBC 수목드라마 '대장금' (2003) - 평점 : 9.51
이 드라마를 안 본 사람들도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역대 사극 드라마에 길이 남을 명작이다. 남존여비 사상이 판을 치던 조선시대에 조선 최고의 궁중요리사가 되고 임금 주치의까지 되었던 장금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다. 당시 시청률 55.5%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며 종영을 했으며 일본, 미국, 대만, 홍콩, 등지에도 수출이 되어 한류드라마로서도 성공을 이루었던 작품이다.
13. SBS 수목드라마 '마이걸' (2005) - 평점 : 9.50
모든 이를 속이는 구술과 임기응변의 달인인 귀여운 사기꾼 이다해와 로얄 호텔의 상무이자 전형적인 부잣집 아들인 이동욱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아주 재밌는 드라마다. 홍자매표 드라마라 가볍게 보기 딱 좋다고 생각된다. 내 이름은 김삼순과 함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의 정석이 아닐까 싶다. 엉뚱하고 발랄한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드라마.
14.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2011) - 평점 : 8.64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린 금융 드라마다. 장혁, 이민정, 김희애의 명품 연기가 이 드라마를 빛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드라마의 아쉬운 점이라면 초-중반부는 정말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흘러 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힘없이 갑작스럽게 끝을 맺는 것이였다. 스토리의 안정성을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정말 최고의 명작이 되었을 꺼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의미있고 재미있는 드라마니 꼭 보시길 권한다.
15. MBC 수목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 (2007) - 평점 : 9.59
이하나, 지현우가 시작해 끝을 맺은 드라마. 정말 크게 웃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하는 드라마다. 내게 있어서 가장 웃긴 드라마가 아니였나 싶을 정도. 정말 평점 10점이 아깝다. 그냥 웬만하면 보시는 걸 권한다.
16. KBS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2004) - 평점 : 9.47
불후의 명작. 이 드라마를 보면 이렇게 밖에 말할 수가 없다. 줄거리 소개하는 자체가 아까울 정도. 배경-배우들의 연기-스토리 모두가 완벽했고 멋지게 조화를 이루었다.
17.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2008) - 평점 : 9.44
클래식이라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드라마다. 단순히 클래식이라는 음악 장르만 다룬 것이 아니라 극중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저마다 꿈과 감동적인 삶을 보여 줌으로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확실하게 잡았다. 특히나 이 드라마에서 김명민의 연기력은 그야말로 무결점이 아니였나 싶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여러 유행어와 명대사들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은 드라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시즌2가 보고 싶은 드라마 중 하나이다.
18. SBS 수목드라마 '별을 쏘다' (2002) - 평점 : 8.48
정말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드라마의 대표작이라고 생각된다. 뒷끝없이 깔끔하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던 것 같다. 하지만 약간은 진부했던 스토리 전개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 같다.
19. KBS 수목드라마 '부활' (2005) - 평점 : 9.42
줄거리를 소개하는 것 조차 스포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명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당시 내 이름은 김삼순에 밀려 인기가 많이 없었지만 분명 매니아층은 존재했고 그 이유가 탄탄한 스토리와 엄태웅의 미친 연기력이 아니였나 싶다. 살인 사건, 수사물 이런 종류 좋아 하시는 분이면 이 드라마를 보고 왜 명작이라 하는 지 알게 될 거라 생각된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9.5.
20.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2011) - 평점 : 9.49
나도 처음에 종편이라는 선입견에 본방을 보지 못했던 게 정말 후회된다. 만약 이 드라마가 공영 방송에 방송 됐으면 어땠을까? 비록 1%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내게는 30, 40%를 기록한 웬만한 드라마보다 깊게 다가왔다. 정말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정우성과 한지민의 미친 연기력이 더해져 빠담빠담을 명품 드라마 반열에 올려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도 종편의 선입견에 보지 못한 분이 있으시다면 꼭 보시길 권한다.
21.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2011) - 평점 : 9.45
조선 세종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경복궁에서 벌어 지는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이정명의 소설 <뿌리깊은 나무>가 원작이다. 개인적으로는 결말과 후반부가 살짝 아쉬운 작품이지만 초반 몰입도나 배우들의 연기가 명품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본다.
22.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2012) - 평점 : 9.66
신약 개발을 둘러싼 경쟁사들의 경쟁과 암투를 다룬 드라마다. 내가 최근 제일 재밌게 본 드라마 중 하나라면 단연 초한지가 아닐까 싶다. 드라마 자이언트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시 뭉쳐 만든 드라마라고 들었다. 하지만 자이언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다. 자이언트가 약간 무겁고 진지한 드라마라면 초한지는 코미디도 일부 섞음으로서 자칫하면 진지할 수 있는 주제를 흥미롭게 각색해냈다. 여담이지만 이 드라마를 보기 전 정려원이라는 여배우의 매력은 뭘까하며 첫회를 봤지만 종영후에야 얼마나 매력적인 지를 느끼게 됐다.
23.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2010) - 평점 : 9.68
스턴트 우먼 하지원과 백화점 사장 현빈의 영혼이 서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전형적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자칫하면 식상한 주제에 거부감이 들 수 있었지만 김은숙 작가의 신선한 스토리 구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드라마에 삽입된 모든 OST 곡마저 드라마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현빈 신드롬을 일게 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았을까?
24.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2012) - 평점 : 8.84
40대 초반 남자들의 연애기를 그린 드라마다. 난 최근 보는 드라마 중 가장 유쾌하고 설레게 만들어 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해 과감히 추천해본다.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개개인의 캐릭터가 정말 잘 녹아 들어 있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 특히나 매회 드라마 시작 전에 나오는 에필로그가 정말 압권인 드라마다.
25. SBS 수목드라마 '싸인' (2011) - 평점 : 9.23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하는 일을 맡고 있는 법의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하지만 그런 따분한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숨은 권력의 힘을 이용해 사인을 은폐하려는 부조리한 상황을 드러내는 것이 이 드라마의 본질이라고 볼 수 있다. 난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가 정말 의미있고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극중 박신양과 전광렬의 무결점 연기력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