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에서 윤세아-김병철 부부의 쌍둥이 아들들 설정이 흥미로워서 쓰는 나름의 영업글
등장인물소개부터 확연히 다른 쌍둥이들
순하고 신중하고 책 읽는거 좋아하는 문과형 서준이
외모랑 행동하는건 일진스러운데 성적은 최상위권인 이과형 기준이
파티에 초대돼서 차려입었는데 착장스타일부터 다름
보타이까지 깔끔하게 한 서준이랑 셔츠 단추푸르고 입은 기준이
같은 동네 사는 재수없는 친구인 '예서' 대하는것도 다름
자전거 타다가 서있던 예서를 실수로 스쳐간 서준이
예서 : 야! 놀랬잖아!
기준 : 비켜 비켜!
예서 : 야 쌍둥이! 니네 소식들었지? 그래서 심통부리는거지?
기준 : 이게 진짜
서준 : 기준아
빡친 기준이
서준이가 눈치주니까
누그러듦
예서 : 내가 수석했다는게 배아프겠지
예서 : 근데 암만 그래도 로 행동하는건 아니지 않니?
기준 : 어휴 재수없어
기준 : 어휴 나와!
예서 : 재수없.. 야 차기준!
서준 : 예서야, 1등 축하해
예서 : 저 싸가지한테 전해
예서 : 내가 앞으로 쭉 재수없게 1등만 할거라고!
사실 서준이도 예서 별로 안좋아함......
스카이캐슬에선 한달에 한번씩 서준-기준 아빠인 차교수 주도로 독서토론회가 열리는데
예서 : 앞으로도 저는 제 유전자의 본능, 다시 말해 1등을 하기위해 사력을 다하는
이기적인 본능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것입니다
서준 : 유전자가 이기적이라고해서 인간도 이기적이라는게 과연 맞는 말일까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 대신 죽는 사람도 있잖아요
예서 : 죽을걸 예측했겠어요? 칭찬 받을 욕심이 앞섰겠죠
기준 : 인간만이 유전자의 이기성을 극복하고 대항 할 수 있다잖아요.
제가 볼 땐 이게 바로 이 책의 핵심인거 같은데, 제대로 읽은거 맞습니까?
서준기준이 아빠인 차교수는 이런 아들들의 발언이 이기적이지 못하고 나약하다고 생각해서
예서 편들면서 쌍둥이들 맘에 안들어함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인 승혜가 차교수 의견에 반박을 함
차교수 : 뭐라고? 당신 뭐랬어 지금
승혜 : 리처드 도킨스가 과연 철저하게 이기주의자가 되라는 뜻으로 이 책을 썼을까 싶다구요
엄마 걱정하는 아들들
차교수 : 니들은 올라가
올라가라는 아빠 말 안듣고 엄마부터 봄
엄마가 가도 된다고 하니까 올라가는 서준이랑 기준이
사실 승혜는 엄격한 남편한테서 아들들을 지켜주고 싶어하고
서준이랑 기준이도 그걸 알아서 엄마때문에 참고 사는거임
서준 : 엄마 나 저거 다 풀어야 되는데, 오늘까지 아빠가 다 풀어놓으라고
승혜 : 괜찮아! 이런날 무슨 공부야
눈 오는 날 아들들이랑 눈 보러 나오는 낭만이 있는 승혜
서준 : 엘사공주가 마법을 부렸나봐요 엄마
기준 : 풉. 엘사공주가 마법을 부렸나봐요 엄마~ (놀림)
서준 : 야! 나 니 형이다
승혜 : 그래 기준아, 너 형한테 왜그래~
엘사공주가 마법을 부렸나봐요~
서준 : 엄마 내가 언제 그랬어요 진짜!
아빠만 없으면 행복한 세사람
한달 뒤 다시 독서토론회가 열리는날
예서는 토론회책뿐만 아니라 관련된 책까지 읽으면서 토론회 준비함
자전거 타고 오는 쌍둥이들
기준 : 강예서 들고가는 책 봤냐? 완전 개천재 아니냐
서준 : 걔 원래 천재잖아.
기준 : 걔때문에 아빠가 더해. 어휴 개재수없어
라이더 착장인 기준이
니트 착장인 서준이
걸어가는 예서가 보임
기준 : 야 형!
서준 : 야 하지마!
예서 놀래켜서 넘어뜨림
참고로 예서는 스카이캐슬에 새로 이사온 공동수석 입학한 우주를 짝사랑하게 될 예정 ㅋㅋㅋㅋ
예서는 책 주워주니까 짜증내면서 먼저 가버림
우주 : 진짜 천재 맞네
서준 : 천하에 재수없는 애 맞지?
서준 :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우주 : 지옥?
서준 : 응
우주 : 설마 독서토론이?
서준 : 넌 좋겠다. 하기싫으면 빠져도 되잖아
우주 : 그렇게 싫으면 너도 안하면 되잖아
서준 : 나?
서준 : 하늘이 두쪽 나도 안될걸
독서토론회에서 예서 발표 보는 쌍둥이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우주가 처음 참석한 독서토론회날 우주 엄마가 토론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토론회 유지에 대해서 말이 갈리고
결국 다음날 토론회 유지 찬성 반대 투표가 열리게됨
결과는 유지 찬성에 표를 던진 차교수, 예서엄마, 예서, 다른 엄마 이렇게 네명 빼고
그동안 독서토론회를 싫어했던 승혜, 서준기준을 포함한 나머지 구성원들의 유지 반대로 토론회는 해체됨
기준 : 야 형, 우리 이제 다. 어떡하냐
서준 : 엄마까지 다 반대했으니...
기준 : 꼰대 또 가만 안 있을텐데.. 나 진짜 엄마 구박받는거 보기 싫은데
그때 쌍둥이들한테 동시에 온 문자
차교수 : 십 분 후에 스터디룸. 집합
기준 : 뭐야 오늘 스터디하는 날도 아니잖아?
서준 : 야 얼른 일어나. 우리 오늘 문제 못 풀었다간 진짜 죽는다
기준 : 아!!! 안가!!!
그래도 형이라고 기준이 챙겨서 데려가는 서준이
차교수는 이런 방에서 애들 스터디를 시킴
차교수 : 작년 강남 명문고등학교 중간고사 기출문제다. 배점 10점에 난이도 높은 문제니까 4분안에 풀도록
시작하자마자 나가서 문제를 푸는 서준이
나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문제를 보는 기준이
3분이 지나자
기준이도 나가서 문제를 풀고
엄마 승혜는 밖에서 안절부절 함
문제를 풀다가 머뭇거리는 서준이랑 달리
기준이는 막힘없이 문제를 풀어내려감
기준이는 시간내로 문제를 풀었는데
서준이는 풀지 못함
결국 기준이만 방에서 나옴
차교수가 문도 잠가버림
승혜가 계속 문을 두드려도 안 열어줌
서준이 목덜미 잡고 무릎꿇리는 차교수
차교수 : 아빠가 말했지, 니 할아버지는 초등학교도 겨우 나온 세탁소 주인이었다고.
아빠는 그런 환경에서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꿨어
차교수: 평생 남의 옷이나 빨다 간 니 할아버지는 바로 여기, 피라미드 맨밑바닥이었는데도
아빠는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하고 검사가 됐지
차교수 : 그렇게 여기까지 올라왔어. 부장검사, 차장검사 거쳐 검사장, 국회의원, 당대표
차교수 : 그리고, 블루하우스!
애 눈을 모서리에 갖다댐 ㅅㅂ
차교수 : 그렇게 꼭대기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니 외할아버지 도와주다, 아빠 꿈이 좌절됐다.
차교수 : 그래서 비전을 바꿨지. 내가 아니라 내 아들이
차교수 : 바로 여기, 여기까지 올라가게 만들겠다고
차교수 : 아빠가 못할거 같아? 니네 아빠가 기반을 다 닦아놨잖아.
차교수 : 니가 조금만 힘을 내면 꼭대기까지 순탄하게 올라갈 수 있어
차교수 : 우리 아들 할 수 있지?
고개 끄덕이는 서준이
차교수 : 할 수 있어, 없어? 더 크게!!!!!!!
서준 : 하.. 할 수 있어요
차교수 : 할 수 있고 말고
이게 4화까지 나온 쌍둥이 서사고 5화 예고보면 승혜가 본격적으로 남편한테서 애들 구하려고 나서기 시작함
예고에서 교복입은 쌍둥이들
넥타이까지 단정하게 입은 서준이
단추 풀고 넥타이도 대충 찬 기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