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 애들은 허약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
"어리버리하다"
"버릇이 없다"
"젊은 것들 싸가지가 없다"
등등
소위 '꼰대'들이 많이 한다고 인식되어있는 말버릇임
근데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라
만국 공통ㅎ적으로 내려오는 이야기임
기원전 1700년 경 수메르 점토판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라는 내용이 나옴.
"도대체 왜 학교를 안 가고 빈둥거리고 있느냐? 제발 철 좀 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 너의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항상 인사를 드려라"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소리임
그리스 고전 일리아드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라는 표현이 쉬지 않고 나옴
기원전 425년경 소크라테스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
1311년, 알바루스 펠라기우스
"요즘 대학생들 정말 한숨만 나온다.
요즘 대학생들은 선생들 위에 서고 싶어하고, 선생들의 가르침에 논리가 아닌 그릇된 생각들로 도전한다.
그들은 강의에는 출석하지만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그들은 그릇된 논리로 자기들 판단에만 의지하려 들며, 자신들이 무지한 영역에 그 잣대를 들이댄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오류의 화신이 된다.
그들은 멍청한 자존심 때문에 자기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창피해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생 냅다패는 알바루스
그리고 쳐맞은 나...^_ㅠ
데카르트 「방법서설」(1637)
"라틴어는 옛 사람들의 말인데 그렇다는 건 옛 사람들이 더 똑똑했다는 전제를 까는 것이다.
그런데 내 친구가 해석한 고대비에서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글귀가 있는데
지금도 하는 말을 그 시대에도 한 걸 보면 옛 사람인들 지금 사람들보다 딱히 똑똑한 것 같지는 않다."
ㅎ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조지오웰
모든 세대는 자기 세대가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더 현명하다고 믿는다.
서양에만 있는것이 아니고 당연 동양에도 있음
한비자 오두(五蠹) 편
今有不才之子, 父母怒之弗爲改 鄕人譙之弗爲動 師長敎之弗爲變. 夫以 '父母之愛' '鄕人之行' '師長之智' 三美加焉, 而終不動, 其脛毛不改.
진 젊은 녀석이 있어 부모가 화를 내도 고치지 않고,
동네 사람들이 욕해도 움직이지 않고,
스승이 가르쳐도 변할 줄을 모른다.
이처럼 '부모의 사랑', '동네 사람들의 행실', '스승의 지혜'라는 세 가지 도움이 더해져도
끝내 미동도 하지 않아, 그 정강이에 난 한 가닥 털조차도 바뀌어지지 않는 것이다.
1977년에 작성된 일본 논평
"예로부터「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는 말이 있었지만, 특히 지금 젊은이들은 심하다.
우선 당사자들의 의식 자체가 없다. 게다가 독립할 생각도 없고 항상 무엇인가에 의존하려 하고 소비에만 치중하며,
뭐 하나 직접 만들지도 못하면서 그저 비판만 할 뿐 「손님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중대한 사태이며 일본 사회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다."
한국의 옛날 신문
버릇이 없다!!!!!!!!!
대문짝만하게 걸어놈
내용을 보면 젊은 선생일수록 교장이나 교감이 충고나 도움말 하기가 조심스럽단 내용임
이런 내용의 신문은 요즘에도 쉽게 찾아볼수있음
그리고 또하나 요즘 우리나라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예시는 군대.
"요즘 군대가 무슨 군대냐? 보이스카웃이지.","요즘은 이등병이 아니라 이등별이다.",
"나 때는 안 그랬다",
"나 때는 더 심했다",
"요즘 군대 좋아져서 사고가 더 늘었다." 등이 있음
정말이지 만국 공통의 사례이며 오랜 세월동안 변하지 않는 이야기였음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은 영원히 반복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사회가 발전하므로 꼭 나쁘다고 볼 수는 없음.
그리고 시대에 맞지 않게 정말 꼰대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인 예의조차 꼰대로 모는 성향이 있는데 둘다 옳지 않다고 봄.
내가 더 어린세대들에게 구세대일수도 있는거고...
또한 시간이 지나면 필연적으로 구세대가 될 수 밖에 없음.
세대간의 갈등이 너무 심해지지는 않길 바람! ㅎ ㅎ
마지막으로 어린왕자의 명언!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어린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