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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9/1/04) 게시물이에요

영국과 스페인의 지브롤터 영토 분쟁 | 인스티즈




영국과 스페인의 지브롤터 영토 분쟁 | 인스티즈

영국과 스페인의 지브롤터 영토 분쟁 | 인스티즈

1704년 8월 1일,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영국 함대가 이베리아 반도 남쪽 끝자락의 항구 지브롤터 앞바다에 나타났다. 함대가 포격을 퍼붓는 가운데, 지브롤터 북쪽에 영국 해병들과 일군의 네덜란드 육군이 상륙하여 스페인 본토로부터 지브롤터를 고립시켰다. 영국군은 8월 2일 지브롤터 총독 디에고 데 살리나스(Diego de Salinas)에게 항복을 요구했고, 총독은 거부했다. 8월 3일에는 대규모 포격이 도시에 가해졌고, 요새 방벽들이 무너지며 해병 1천여 명이 상륙하여 짧은 시가전 끝에 마을을 점령하고 민간인들을 인질로 잡았다. 총독은 결국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영국과 네덜란드의 군인들은 민가를 약탈하고 여자들을 강간했으며 가톨릭 성당들을 불태웠다. 그들은 그곳에 계속 주둔했고, 원래부터 거주하던 3천여 명의 스페인 민간인들은 도시를 떠나 지브롤터 북쪽 땅에 정착했다.


그렇게 지브롤터는 영국령이 되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1713년,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은 위트레흐트 조약과 함께 종결된다. 위트레흐트 조약에서 스페인은 영국의 지브롤터 영유권을 인정했다. 그때부터 지브롤터는 영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식민지 중 하나가 되었다. 대서양으로 향하는 지중해의 출입구에 위치한 이 항구는 영국 해군 전대의 기지가 되었고, 지중해에서 오가는 영국 상선들을 보호하고 지중해 안의 적국 함대를 감시하는 거점으로서 해군 지휘관들은 물론이고 무역 상인들도 지브롤터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1720년대 중반 영국의 첫 수상 로버트 월폴은 스페인과의 관계 개선, 그리고 국방비 지출 감소를 위해 지브롤터 반환을 제안했으나, 국내에서의 엄청난 반대로 인해 그 안건은 순식간에 잊혀졌다. 이 얘기는 국방비 문제로 1780년대에 다시 한 번 수상 셸번 백작 윌리엄 페티에 의해 제시되었으나, 마찬가지로 거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었다. 그러는 동안, 본 거주자들이 떠나 빈 지브롤터에는 영국 주둔군의 가솔들과 영국 상인, 제노바 상인, 몰타인, 그리고 유대인들이 정착했고, 그렇게 해서 지브롤터는 점차 스페인으로부터는 동떨어진 곳이 되어져 갔다.


그럼에도 스페인은 계속해서 지브롤터를 돌려받으려고 노력했다. 영국과 전쟁이 터지면 스페인이 가장 먼저 군대를 투입하는 곳도 지브롤터였다. 1727년과 1779년에도 지브롤터는 공격받았으나, 영국은 이를 계속 지켜 냈다. 특히 1779년에는 스페인군이 10만의 병력과 함선 48척과 야포 450문으로 대공세를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브롤터 방위 사령관 조지 어거스터스 엘리엇(George Augustus Eliott)의 뛰어난 지휘로 그 최대의 시도조차 무위로 돌아갔다. 스페인은 전쟁들을 끝낼 때마다 협상 테이블에 지브롤터 문제를 내놓았으나, 영국은 이를 번번히 거부하거나 무시했다. 19세기에 이르러 영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되자, 스페인으로서는 더 이상 무력으로 지브롤터에 손댈 수 없게 되었고, 1869년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서 영국에 있어 지브롤터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영국과 스페인의 지브롤터 영토 분쟁 | 인스티즈

(영국군의 지브롤터 방어)

2차 세계대전 시기인 1940년에는 히틀러가 프랑코에게 지브롤터 공격을 대신 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프랑코는 독일군이 지브롤터에 아예 눌러앉을 것을 우려하여 그 제안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프랑코는 지브롤터 반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스페인 지도자가 되었다. 스페인이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려던 1954년, 즉 지브롤터 점령 250주년인 해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지브롤터를 방문했을 때, 스페인은 이를 스페인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였다. 프랑코는 지브롤터 주재 스페인 영사관을 철수시켰고, 국경 통행에 엄격한 제한과 감시를 가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1966년에는 UN 총회에서 스페인의 지브롤터 영유권의 정당성을 주장, 관철시켰다.


영국과 스페인의 지브롤터 영토 분쟁 | 인스티즈

(모로코: 이봐, 스페인! 그러면 세우타도 내놔야지?)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1713년의 위트레흐트 조약에 따르면, 지브롤터의 통치권과 영유권은 오로지 영국 정부에 있었으나, 1966년 이후 영국은 방침을 바꿨다. 1969년, 영국 정부는 지브롤터인들에게 자치권을 부여하고 영국령 존속 문제를 영국 본토인들이 아닌 지브롤터인들의 손에 맡겼다. 물론, 더 이상 스페인과는 아무 상관이 없게 된지 오래인 지브롤터인들은 지브롤터가 스페인에 반환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지브롤터의 첫 시장이 된 조슈아 하산(Joshua Hassan)의 계략대로였다. 스페인은 이에 격렬하게 항의했고 지브롤터와의 국경을 완전 폐쇄, 통행과 통상을 금지시켰으며 통신선도 끊었다.

지브롤터 문제로 인해 냉전기 영국-스페인 관계는 차갑게 얼어붙었고, 지브롤터인들은 스페인을 더욱 증오했다. 그렇게 해서 영국의 모든 식민 떨어져 나가는 가운데에서도 지브롤터는 계속 영국령으로 남았고 오늘날까지도 지브롤터인들의 영국 본국에 대한 귀속 의지는 변하지 않는다. 심지어 2002년에는 영국이 먼저 스페인 측에 지브롤터 통치권을 스페인과 공유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찬성 1.03% vs 반대 98.97%로 부결되었다. 현재 지브롤터에는 3만 명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국가(national anthem)로 "God Save the Queen"을 제창한다.

영국과 스페인의 지브롤터 영토 분쟁 | 인스티즈


영국과 스페인의 지브롤터 영토 분쟁 | 인스티즈

(2007년 9월 10일, 스페인으로 반환되는 것을 반대하는 지브롤터인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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